선릉역 칼부림 사건으로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13일) 오전 선릉역서 만나 칼부림 사건의 주인공이 된 두 명의 20대 여성은 최초로 알게 된 곳이 '서든어택이라는 FPS 게임 속'이라고 알려져 더욱 주목 받았다.
이날 선릉역서 마주한 여성 ㄱ양은 다른 한 명인 ㄴ양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칼을 휘둘렀고, 이로 인해 여러 차례 칼부림을 당한 ㄴ양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경찰 측은 "여러 매체의 보도와는 다르게 선릉역 칼부림의 원인은 게임이 아니라 두 여성이 대화 도중 생긴 감정 싸움 때문이다"라고 밝혔으나, FPS 게임이 이 여성들 만남의 시발점으로 알려진 이상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선릉역서 ㄴ양을 찌른 ㄱ양의 의중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릉역 사고 무섭다. 게임은 해도 현피는 절대 하면 안 될 듯", "게임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실제 상황과 게임 속 상황을 혼동했을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FPS 게임이 게임 유저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한 뒤로, 자극적인 해당 게임이 청소년 및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찬반여론이 무성했던 바.
경찰의 말대로 '선릉역 칼부림' 사건의 원인이 '게임'이 아닐 수도 있으나, 그녀들이 '게임 속'에서 만나 사건이 시작된 것만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한편 '선릉역' 칼부림 사건 가해자 ㄱ양은 체포된 이후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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