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폭력을 호소한 피해자들이 법정싸움에 첫 발을 내디뎠다.
10일 인천 소재의 한 교회에서 목사로 재직 중인 A목사가 그루밍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당해 이목을 모았다.
앞서 피해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A목사로부터 오랜 시간 그루밍 성폭력을 당해왔다고 주장, 당시 일부 피해자들은 10대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한 피해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만 만나자고 하더니 자신의 어린 시절 얘기를 했다. 예전에 삼촌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해서 성적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데 나에게 마음이 가서 그랬던 거 같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A목사는 어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 "너를 통해 사랑을 처음 느껴봤다" 등의 말로 그루밍 성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불거져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그러나 A목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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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고가려애쓴다 정목사 큰 사람되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