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2일(월) 국정홍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홍보처는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홍보처 등록 고객 12만 2313명(일반고객 9만7864명, 특수고객 2만4449명)을 대상으로 총 308만9945통의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이중 12.5%인 38만7853통만이 개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된 이메일 중 87.5%에 달하는 270만 2092통은 개봉되지도 않은채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으며, 404통(0.01%)은 아예 수신 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홍보처는 최초 PCRM 시스템구축비용으로 총 5200만원을 사용했으며 연도별로 유지를 위해 2004년 3000만원, 2005년 6000만원, 올해 1억원 등 총 2억 4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햇다.
이에 박 의원은 “스팸과 다름없는 개봉률이 말해주듯이, 국민은 이미 참여정부의 정책고객관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정책고객 명목으로 국민요구와 유리된 일방 통행식 홍보는 몰염치한 발상”이라고 맹 비난했다.
박 의원은 또“신뢰를 잃은 정부가 현실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홍보로 만회하려는 것은 ‘깨진 독에 물붓기’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면서 시정을 요구했다.
국정홍보처는 나아가 각 부처에 PCRM을 적극 활용토록 조치했으나 문제는 각 부처에서 발송하고 있는 홍보메일도 고객들로 외면받고 있기는 마찬가지.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 법제처 등 43개 기관은 7월말 현재 총 870만 1488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와 정보통신부, 농림부 등 29개 부처가 319차례에 걸쳐 총 688만여명에 대해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이메일을 보냈으나 이들 부처도 마찬가지로 개봉인원은 77만9000명으로 개봉률은 1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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