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큰 일교차 적응 안돼 면역력 악해져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이면 감기가 기세를 떨친다. 10도 가까운 일교차를 이기려면 무엇보다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 우리 몸은 이에 맞게 열 발산을 억제하는데, 환절기에는 이런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쉽게 피로하고 약해진다.
환절기 감기는 생활 관리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약간 두툼한 담요를 덮는다. 또 여름을 견디느라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도 금물.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세균 침투를 막는다.
끝으로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의보감’에서는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도라지 삶은 물을 권한다. 이 물에 꿀을 넣어 마시면 해열은 물론이고 목 통증과 기침도 치료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 … 공기 건조… 물 하루 6~7잔 마시도록
공기 중에 수분이 적어지고 싸늘해지면 각종 피부염이나 피부 건조증 환자가 늘언 난다. 건조한 가을에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피지 분비가 떨어지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피부 관리의 원칙은 찬 공기 노출을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 우선 잦은 목욕과 비누칠을 피해야 한다. 샤워는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샤워 후에는 기름기 있는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발라 수분을 유지하고, 손·발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에는 연고나 영양크림을 발라 준다.
피로 회복 차원에서 뜨거운 온탕 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는데, 이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이다.
하루 6∼7잔의 물을 마시고, 가습기를 이용해 공기 중에 수분을 촉촉이 유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절기 감기 … 큰 일교차 적응 안돼 면역력 약해져
가을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염병으로는 유행성출혈열, 쓰쓰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이 있다. 특히 쓰쓰가무시병은 추석을 전후해 연간 1만여명이 발생하는 주요 위험 질환이다.
유행성출혈열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 호흡기로 들어와 감염된다. 들쥐가 유행성출혈열의 주요 감염원이다. 잠복기는 평균 12∼16일이며, 전신쇠약감·두통·근육통·오한 및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성묘, 등산 등 야외에 나갈 때는 가능한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풀밭에 눕는 일을 삼간다.
쓰쓰가무시병은 야산에 서식하는 털진드기 내에 있던 병원체가 인체로 들어와 발병하는 급성 열성 질환.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에 갑자기 오한 발열 및 두통이 나타나고 기침, 구토, 인후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예방법은 유행성출혈열과 마찬가지이며, 약물 치료를 통해 1∼2일 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렙토스피라증은 괴질로 잘 알려져 있는 급성 폐출혈증을 말한다. 감염된 개, 돼지, 말 등의 가축과 야생동물에 의해 피부 상처나 결막, 구강, 비강 점막으로 감염된다. 오염된 논밭에서 장시간 일하는 농민들에게 감염 위험이 높다. 허리와 넓적다리의 근육통이 심하고 갑자기 열이 난다. 이런 상태가 4∼9일간 계속되다가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특징이 있다.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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