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은 23세에 노동당에 가입했다. 강원도 인제에서 모략과 음모와 사기로 점철된 행각을 벌이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972년에는 미국과 일본에 가서 반국가단체인 한민통을 조직하여 북한으로부터 공작자금을 받아 국가전복을 기도한 죄로 사형을 언도받기도 했고, 1980년에는 ‘민주민족통일국민연합’이라는 민주화혁명 본부를 만들어 최규하 과도정부를 전복시키고, 광주사건을 주도한 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마치 김정일의 선전부장이요 경리참모요 병참참모 역할을 수행하면서 김정일에 39호실 자금을 공급해왔었다.
1600년대, 김구의 조상 김자점은 효종의 북벌계획을 청나라에 밀고한 죄로 귀양을 갔고, 그 후 효종을 폐하려는 역모를 벌이다가 아들과 함께 능지처참 된 바 있었다. 김자점은 능지처참의 대명사가 돼 있다. 김대중의 죄야말로 이런 김자점의 죄보다 100배는 더 무거울 것이다.
김정일은 세계의 조롱거리요 세계인에게 범인으로 지목돼 있다. 이런 저주받는자를 소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사람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알현하다며 기차를 타고 간다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수많은 국민의 가슴에 분노가 끓어오른다. 한 사람의 인간이 태어나서 이토록 많은 사람을 괴롭힐 수 있는 건지, 그가 신봉한다는 절대자에게 대들고 싶은 심정이다.
보통사람 같으면 늙은 영감이 불원천리 절룩거리며 찾아온다면 감읍하련만 악마인 김정일은 그에게 아주 쌀쌀하다. 그 이유를 대개 세 가지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나쁘게 생각하면 그를 불러들였다가 평양에서 사망할 경우 행여 덤터기를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의 방문을 아예 중단시키려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경의선의 개통을 김정일이 해야지 김대중에게 그런 영광을 줄 수 없다는 뜻도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요즘 개성공단을 오가는 차량들에 대해 UN사의 감시와 검열이 철저하니 돈을 가져올 경우 기차를 타고 오면 UN사의 검열에 의해 발각되기 때문에 오히려 비행기를 이용해 가지고 오라는 것일 수 있다.
김대중과 정부는 좌초된 핵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할 목적으로 간다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소가 웃을 말이다.
핵문제는 행동으로 해결되는 것이지 DJ의 머리나 입으로 해결될 성질의 것이 절대로 아니다. 행동이라는 것은 김정일이 핵무기를 폐기하는 일, 이 하나 뿐이다. 미국이 보는 앞에서 핵을 완전 폐기하지 않으면, 미국을 설득할 길이 전혀 없다. 또한 고양이 앞에 쥐로 보였던 김대중이 무슨 수로 김정일에게 감히 핵을 포기하라 권할 수 있겠는가? 미국도 설득시킬 수 없고, 김정일도 설득시킬 수 없는 꽉 막힌 공간에서 무슨 돌파구가 있다고 헛말을 하는가.
어설픈 명분으로 더 이상 추태를 부리며 수천만 국민을 속상하게 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도리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 한가지라도 해주기 바란다.
“경의선 개통의 역사적 기록을 자네 같은 사람에게 내 줄 수는 없다. 노인에 대한 배려는 없다.”
이것이 김정일이 김대중에게 주는 메시지다.
“차라리 혀를 물고 죽겠다”는 말이 있다.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순간 방북 포기를 선언해야 그림에 맞는다. 특히 호남인들의 자존심은 유난히 강하다. 그가 호남인들의 영웅이라면 이렇게 비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무언가 미국의 관심을 따돌리기 위해 무언극을 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