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석란정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사망했다.
17일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 석란정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정자에 매몰돼 숨졌다.
석란정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2명은 경포 119안전 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로 화재가 난 석란정의 잔불을 정리하다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15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강릉 석란정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고충이 세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방관들이 밝힌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할 때 입는 기본 장비는 25kg에 달하며 진압활동에 나서는 소방대원들이 체감하는 방화복 내부 온도는 무려 50도에 이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한 명의 소방관이 지켜야 하는 국민의 수는 1300명으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다수의 소방관은 "인력 부족이 제일 힘들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인데 정작 내가 아플 땐 병가를 내는 것이 눈치가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소방관들은 "매번 이번이 마지막 출동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당연히 겁이 난다"며 "그렇지만 안에 사람이 있다든가 하는 위험한 순간엔 본능적으로 뛰어들게 된다"고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란정 화재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순직한 소방관 2명의 합동 분향소는 강릉의료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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