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9명의 의정비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시 제시되었던 기초의원 4,000~5,000만원 보다 훨씬 낮은 2,720만원으로 책정해 구의회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의회는 다음주에 임시회를 열고 구청에서 책정한 구의원 연봉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강남구의 결정은 지난번 서울시의회가 6,840만원으로 의정비를 결정하자 시민단체로부터 반발로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205개 기초의원의 평균 연봉 2,730만원과 비슷하게 책정했다. 현재 강남구의회 의원의 연봉은 2,120만원이다.
강남구청 총무과 관계자는 “강남구는 다른 지역보다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현재의 무보수 명예직의 봉사에 무게를 두고 이번 의정비를 책정하게 됐다”며 “의원들도 지금처럼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비심사위원회의 결정은 최종 가이드라인으로 이 보다 더 높게 의정비를 책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이번 결정에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의정비 책정에 대해 현역의원은 “사실 4,500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라며 “2,720만원으로 책정이 된 이상 따를 수 밖에 없지 않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번에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는 한 예비후보는 “그래도 4,000만원 이상은 기대했는데 의외”라며 “구청이 주위 비난의 화살을 의식해 너무 낮게 책정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강남구는 재정자립도가 높아 높은 연봉을 기대됐던 곳으로 강남에 출마하는 많은 예비후보자들은 낮게 책정된 금액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개포동에 한 주민은 “사실 현재처럼 구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한다면 지금의 금액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민들이 나서서 월급을 올려줄 거라며 제발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봉 전문 사이트 페이오픈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현재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16곳을 포함, 총 226개 단체가 의정비(연봉) 지급 수준을 결정했으며 서울시(6,840만원)를 포함한 16곳의 광역의원의 평균 연봉은 4,683만원이고 서울 서대문구(3,804만원)를 포함한 205개 기초의원의 평균 연봉은 2,730만원이라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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