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레드오션'카드 잘못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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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레드오션'카드 잘못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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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문 10년 만에 "정동영도 별수 없다"

대권고지의 탄탄대로에 올라서는가. 아니면 나락으로 떨어져 대권주자의 언저리에서 머무르게 될 것인가.

지난 2월 18일 정동영 장관은 2년 만에 다시 열린우리당 당권을 잡았다. 이 순간 그의 대권가도는 순조롭게 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정 의장은 당의 구조상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흡족할만한 결과를 창출해내지 못하면 대권주자라인에서 하차해야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봉착하게 된다.

이는 선거결과가 나쁘면 다른 당의장들처럼 책임을 지고 당의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수순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 의장이 어떤 상황에서 이번 선거를 치르는가 하는 점이다.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당과 자신의 지지도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선거결과 또한 다를 바 없다는 분석이다.

바로 이런 점을 우려했던지 정 의장 스스로가 '레드오션' 카드를 빼들었다. 이는 한때 정동영 신드롬까지 낳았던 정치적 ‘블루오션’을 보여주는 데 실패한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국민들은 현정부의 정책에 매력을 잃었고, 심지어는 선거에 패배할 경우 당이 심각한 균열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고 있다.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그가 두 번째로 집권당 의장이 됐을 때 적어도 대권주자로서의 리더다운 싱싱한 콘텐츠와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그도 별 수 없었다. 국민들의 뇌리에 분명히 각인 된 이전 집권당 지도부가 선거 때마다 혀끝을 들이밀었던 정치의 ‘레드오션'을 가감 없이 발휘한 것이다.

정 의장은 이번 선거를 겨냥 17조원이나 들어갈 선심공약 100여건을 남발했다. 그것도 모자라 실업계 고등학교 문제를 ‘양극화’해소에 끼워 맞추고, 당 선거운동에 공무원을 동원하려다 제지당하는 불상사를 연출했다.

이는 분명히 '레드오션'의 복사판이며. 정동영도 별수 없다는 국민적 평가를 받았다. 결국 이런 결과는 앵커출신의 화려한 화술, 젊음을 동반한 폐기를 묵살시키는 정 의장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귀결됐다.

당과 자신의 지지도가 여전히 나락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이런 연유인지 그는 모르고 있는 듯 하다. 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20%대에서 멈춰 있고, 그의 지지도 역시 10%대에 진입에는 멀리 있다.

특히 현 정권의 지지도 추락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어 민심 또한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30%가 넘는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책 추진 능력 부족과 잘못된 정책 노선을 지적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인사는 제집식구 먹여 살리기라는 국민적 시각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 의장의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에도 실패해 정치력과 포용력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즉 어떤 일의 성사를 위해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비굴한 방법을 택하지 않겠다는 것과 일맥상통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잃지 못한다는 것과도 일치한다. 금방 알 수 있는 것은 호남민심의 반증이다.

정동영 신드롬을 앞세워 민주당 지지표를 열린우리당으로 끌어 모아 쉽게 대권가도에 승선한 그가 지금 호남에서 고건 전 총리에게 크게 뒤지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정치 입문 10년 만에 "정동영도 별수 없다"는 국민적 질책을 받고 있는 이때 과연 '레드오션'으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아니면 영원한 추락의 길을 갈지 그가 탄 말은 이미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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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카드 2006-04-26 16:31:14
레드카드 바로 퇴장인데 거시기세이들 퇴장 시켜야 나라가 바로 서지용.

나그네 2006-04-26 08:20:14
이렇게 물어봅시다.
언제는 정동영이가 별 볼일이 있었던가요?
입 나불거리던 아나운서 주제에...

희망가 2006-04-26 08:03:00
어르신들 이제 집에서 편이 쉬세요. 우리가 다 할께요.레드 신 싣고요 아무리 레드션 해바라 어르신들도 블루오션이다.

경제야!!! 2006-04-25 22:29:25
우리 국민은 2007년 대선을 기다린다.
왜?
힘들어서 못 살겠다.
모두가 아우성이다.
경제를 살리자!!


노가리 2006-04-25 22:26:26
이제 칼집이 있어도 못 집어 넣는다. 레드 선 최면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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