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8일 창의력과 자기주도력을 키우는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인 야호학교 개소식 개최
- 7~8월 중 방과 후 시간과 주말,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8주간의 1기 프로그램 운영
- 5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자유롭게 모여 스스로 기획한 청소년 자치프로젝트 추진
- 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한 12주 과정의 2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
전주시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주형 창의교육인 ‘야호학교’가 본격 운영된다.
시는 8일 전주종합경기장 앞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1층에 마련된 거점공간에서, 전주시 청소년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놀면서 창의력과 자기주도력을 키울 수 있는 ‘야호학교’개소식을 가졌다.
야호학교는 그간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청소년들의 ‘놀 권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 야호학교는 7~8월 중 방과 후 시간과 주말,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8주간의 1기 프로그램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방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한 12주 과정의 2기 프로그램 등 총 2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야호학교에 진행되는 모든 청소년 자치프로젝트는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팀을 만들어 시행하고 그 활동성과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탐색과 함께, 함께하는 기쁨을 배우는 공동체의식, 내고장 전주에 대해 정보 등을 수집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학습만 해오던 청소년들이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미래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창의력과 자기주도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야호학교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개소식 행사는 청소년 오케스트라팀의 공연과 야호학교 추진 경과보고, 청소년자치활동 전문가인 김승수 똑똑도서관장의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현판식과 청소년 자치프로그램, 학부모와 내빈이 써주는 응원메시지 판 만들기 등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전주시에서 창의교육을 한다고 해서 의아했지만, 작년 청소년 프로그램기획단으로 참여했던 아들이 꼭 참석하고자 싶다고 해서 참여하도록 허락했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야호학교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됐고, 야호학교를 통해 성장하게 될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전주시는 야호학교 청소년들의 활동을 위해 팀별 길잡이 교사와 팀 프로젝트 활동비, 지역 내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역풀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호학교’는 아이들을 살리는 올바른 교육에 대한 바람과 고민을 모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주형 창의교육으로, 지난 1년여간 전주시와 청소년, 학부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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