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모노레일 연내 착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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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모노레일 연내 착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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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반대 1인 시위, 서울시 결정된 것은 없다 등 연내 착공 불투명

^^^▲ 강남구의회 박춘호 의원 20일 서울시청 앞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는 모노레일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 뉴스타운 정수희^^^
서울 강남구가 연내에 착공해 2009년에 개통하겠다고 밝힌 강남 모노레일 사업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강남 모노레일 사업이 수요, 경제성 등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서울시의 최종 승인을 거쳐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남구 주민들이 반대입장을 밝히고 특히 강남구의회 박춘호 의원(청담1동)은 20일 서울시청 앞에서 “강남구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모노레일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 1인 시위에는 강남발전모임 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강남 모노레일 사업 취소를 주장했다.

박춘호 의원은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대치, 도곡, 삼성, 청담, 신사동 주민들의 90% 이상이 모노레일에 반대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시가 검토중에 있지만 강남구는 매스컴을 활용해 마치 절차가 다 끝났다고 강남구에서 민간기업과 협정하면 사업이 시작되는 것처럼 선전하지만 이것은 거의 소설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중앙선 2개 차선이 소멸되고 200여개의 기둥과 10개의 육교형 정거장이 생겨 병목현상으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구조물과 소음, 먼지 등으로 거리 환경을 망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발전모임(회장 최인용)도 강남 모노레일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남발전모임은 반대 이유에 대해 “주민 의견수렴이 고의적으로 조작 되었고 모노레일 건설되면 도시경관이 복원 이전의 청계천과 같아 혐오시설로 남게 될 것”이라며 “환경 파괴와 운행 적자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이 예견되고 교통난 해소효과가 미미해 우리주민과 강남구, 서울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모노레일 사업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의 선거 공약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발전모임 최인용 회장은 “오늘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나 면담을 한 결과 이명박 시장도 친환경을 위해 구조물을 없애고 있는 시점에서 강남이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말하고 “이런 상황에서 강남구가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도 “현재 검토 기관에 의뢰한 상태로 2월말이나 3월초에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다시 서울시가 이를 검토하고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해야 하는 등 많은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강남구청이 말한 연내 착공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 모노레일 사업에 대해 모노레일 지나가는 주민 등 이미 3천여명이 모노레일 사업 반대운동에 서명한 상태이다.

강남 모노레일 사업은 학여울역∼우성아파트∼삼성역∼코엑스∼경기고∼청담∼학동∼도산∼영동∼신사역을 잇는 6.7㎞ 구간에 지상 5m에 상판구조물이 없는 두개의 궤도형태로 설치될 예정이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강남 모노레일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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