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티스트에게 열려있는 열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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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작은 공간 갤러리 '수' 방문기

 
   
  ^^^▲ 갤러리 '수' 앞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이수완 관장
ⓒ 뉴스타운 차영환^^^
 
 

시골화가의 비애가 우리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고로 얼마 전 故 노승연 화백의 자살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하는 비보를 접한 일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그림 전집을 만들고 현대 갤러리에서 그림을 전시하고자 하였으나 기획사의 농간에 의하여 그림만 헐값에 팔고 그 뜻을 이루지 못하며 유명을 달리하였던 것이다.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평소 자연주의 화가로 유명한 구자승 교수는 “우리나라의 미술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져 노 화백 같이 지방 화가들은 모든 면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작가는 그림 그리는 것 외는 업무상의 일은 무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화상과 작가가 계약을 할 때는 법적 보호를 위해 국가기관이나 미술협회의 대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고 싶으나 비싼 대관료와 자신과 맞는 갤러리의 부족 등으로 작품을 전시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도심 속의 작은 아뜨리에 같은 갤러리 ‘수’가 이 같은 현실을 충족시키고 있어 화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우면산자락을 잔잔히 흐르는 양재천 옆 골목길을 따라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운 공간 갤러리 ‘수’가 오픈과 동시에 초대작가전을 열어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 곳 갤러리 ‘수’는 어릴 적 화가의 꿈을 접지 못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이자 발레리나를 전공한 이수완(수 갤러리 관장)씨가 사재를 털어 새로 지은 건물로 테마가 있는 곳이다.

이 관장은 진정한 아티스트가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만들었으나 전시할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애로를 도와주기 위해 마련한 순수공간이다.

 
   
  ^^^▲ 그림을 설명하고 있는 황윤선 화백
ⓒ 뉴스타운 차영환^^^
 
 

2층 슬래브 건물로 아담하게 꾸며진 갤러리 ‘수’는 한 눈에 보아도 예술가적 건물임을 알 수 있다. 1층은 카페로 조용히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층은 그림이나 조각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갤러리 ‘수’의 이 관장은 “좁은 공간이지만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전시실로 사용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하면서 “출판물 기념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적 동심의 세계에서도 화가의 꿈을 놓아 본 적이 없다는 이 관장은 “지금도 화가의 꿈과 그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면서 “갤러리 ‘수’에서 전시되는 국ㆍ내외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대리 만족을 하고 있다.”며 화사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인터뷰 중 환하게 웃고 있는 이수완 관장과 황윤선 화백
ⓒ 뉴스타운 차영환^^^
 
 

이곳에서 초대작가전을 열고 있는 에바 황인선 화백은 “원래 음악을 전공하였고 현재 음대 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으나, 그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4년 전부터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화폭에 그림을 담을 때면 모든 사물이 아름답게 비춰지며 세상 모든 것이 자연의 진리 앞에서 순수하게 보인다.”고 했다.

그는“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한 동아리 모임 장소를 활용해준 이 관장의 배려에 대하여 깊은 감사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할 때면 파리의 세느 강변에 마련된 아뜨리에 같은 착각을 불러 오게끔 한다.”고 했다. 외국의 작은 갤러리들을 부러워했다는 그는 “예술의 도시 파리는 이러한 전시공간들이 많아서 누구든지 편안하게 애용하며 화가들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초대작가 박 연희 화가 역시 “공간이 없어 애로를 격고 있었으나, 이 관장의 배려로 좋은 갤러리에서 자신의 그림을 맘껏 전시할 수가 있어 너무너무 좋다”고 행복해 하면서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허전하고 허무한 마음을 달래주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였는데 그림을 그리고 나서는 이러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이제는 삶에 활력소가 되어 나만의 시간을 활용하며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 전시된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한 (좌) 황윤선 화백, 박연희 화가, 이수완 관장
ⓒ 뉴스타운 차영환^^^
 
 

낭만과 아티스트의 거리 인사동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있지만 대관료와 대관시기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순수한 작품전시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그림에 떡’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 하지만 갤러리 ‘수’는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이면 이러한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맘껏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우리의 문화도 그림 세계를 접하는 것이 멀고 먼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이웃 내주위에 내 앞에서 전개되어져야, 그래야만 그림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 질 것이다.

화가의 대명사 고호가 그러했고 고갱이 그러하였듯이, 비록 작은 공간일지라도 큰 그림과 큰 작품이 전시되길 바라며 갤러리 ‘수’를 애용하는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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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화가 2006-02-17 02:12:55
작품 100여점이 있는데 대관료가 싸다니 전시 해야 겠습니다.
혹시 위치나 약도 아시는 분 글 올려주세요.

익명 2006-02-16 19:31:13
별것도 아닌데 대서특필한걸 보면....이곳 관계자와 무언가 비리가 있는 글이군~

지나가다 2006-02-16 18:25:26
우여곡절 끝에 만드신 아담한 공간 정말 함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사진에 나온 미인들분 정말 표정이 밝고 건강 해보여서 더욱 더 가보고 싶군요

아무튼 많은 발전을 기대 할게요.

수사랑 2006-02-16 18:22:09
아름다운 공간 많이 사랑받겠네요!
함 가보고 싶네요.

몽불랑 2006-02-16 15:41:44
봉~쥬 루~ 아티스트들이 마음이 따뜻해야 진정한 작가임다. 여기 찐짱님이 그런 분이군요. "수" 갤러리 촉촉한 물도 많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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