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서 건물 철거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7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건물 철거 작업을 하던 도중 1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24톤의 굴착기가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이에 굴착기 주변에 있던 40대 근로자 조 씨와 60대 김 씨가 함께 매몰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는 "지진이 이런거라는 걸 느꼈다. 건물 자체가 좌우로 이만큼 흔들리더라"라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들 역시 하나같이 '지진'과 같은 굉음을 들었다며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아주 요란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30년이 넘은 해당 건물이 굴착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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