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메일을 선택해보면 모 백화점 10만원짜리 상품권 10장을 50만원, 20장과 30장을 각각 90만원과 120만원에 판매한다는 소개 글이 실려 있다.
또 스팸 메일 하단에 구두∙홈쇼핑 상품권이나 주유권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는 글도 적혀 있다.
금액별로 나눠진 상품권을 다시 한번 클릭하면 이번엔 상품권 할인 전문숍 ‘○티켓’이라는 사이트로 곧장 이동한다.
이 사이트에는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주유권, 구두상품권, 쇼핑몰상품권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사이트 하단에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정회원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의 로고는 물론 사업자등록번호도 기재돼 있어 소비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하루 종일 ‘통화 신호음’만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다 회사소개 코너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 등 자세히 보면 허점투성이다. 게다가 자유게시판과 ‘질문과 답변’ 코너에는 방문자의 글이 하나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백화점 관계자는 “자사 상품권의 경우 본점 및 전국 지점과 자사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상품권 할인판매 사이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권은 모두가 가짜내지 정상적이지 않은 경로로 판매되고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상품권 할인판매를 미끼로 거액을 챙긴 김모(3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4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6월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한 뒤 백화점 상품권과 주유권 등 각종 상품권을 50% 할인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같은 해 12월까지 소비자 김모(34)씨 등 200여명으로부터 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쇼핑몰 개설 초기 실제로 상품권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 8월 말 쇼핑몰 가입 회원이 800여명에 이르자 ‘대박찬스 50% 할인판매’라는 거짓광고를 내 돈을 끌어모은 뒤 상품권을 발송하지 않고 회사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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