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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선주' 제조비법 기능 보유자인 이종희씨.^^^ | ||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지구촌 어디에 가든지 각기 다른 술이 있었다. 이런 술이 산업화 되어 현대에는 한나라 또는 한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새롭게 빚어지고 있다.
세계사에서 술은 인간이 빚어낸 최고의 작품으로 사람들이 살아 가는데 빠져서는 안될 만큼 소중하고 가장 친한 알콜 음료이기 때문이다. 우리네 술도 물론 얘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강화도는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가진 아름다운 조건에 해발 468m의 마니산에서 나는 약수 또한 맛이 좋고 청정하여, 술을 빚는데 여느곳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를 두루 지닌 고장으로 알려진다.
지난 1990년 국세청이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주로 지정한 ‘칠선주’(七仙酒)를 만드는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마니산 술도가(www.chilsunjoo.com)의 이종희씨(63).
이씨는 1980년 칠선주 제조 특허를 내 민속주 기능 보유자가 된 뒤 30여년 동안 옛방식과 맛을 그대로 살린 술을 빚으며 이 부문에 전념해 오고 있다. 그가 빚어내는 '칠선주'는 멥쌀과 찹쌀에 인삼 더덕 구기자 등 7가지 한약재가 들어간다. 이 술을 즐겨 마시면 ‘병들지 않고 오래 살아 신선이 된다’ 는 뜻에서 이같이 이름 붙여졋다.
칠선주"는 2004년 인천에서 열린 "6.15 우리 민족 대회" 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의 환영만찬 식탁에 올라 찬사를 받았던 술. 손맛과 생약이 어우러진 정성에서 비롯된 이 술의 백미는 고유의 향긋함과 입안에 자르르 번지는 독특한 맛에 있다.
원재료인 맵쌀과 찹쌀은 경기지방의 특미를 사용하고 물은 강화도 마니산 지하 청정 약수를 사용하여 술을 빚는다. 이 때문에 칠선주는 술이라기보다는 건강을 위한 보양약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체에 유익한 생약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효능상 명실상부한 약주인 셈.
칠선주는 조선시대의 생활규범을 정리한 생활백과인 규합총서(閨閤叢書), 산림경제(山林經濟),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에 수록되어 있으며 경인지방에서 많이 유통되었는데, 1777년 정조 원년(조선조 22대)에 빚었다고 기록되어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며 임금에게 올려진 진상주로 알려진다.
그러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주세법으로 금지되어 맥이 끊어졌다가 지금의 이종희씨에 의해 재현되어 고집스럽게 재래식 제조법을 고수하며 이어져 오고있다. 때문에 쌀을 씻어 밥을 한뒤 누룩과 버무리는 것부터 발효, 여과, 포장작업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술 한 병이 탄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10일. 지난해 10만병 이상 팔린 이 술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인천은 물론 서울과 충남지역 등지로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종희씨는 "하루에 2000여 병 정도만 만들어 지금까지 일부 음식점이나 수퍼마켓 등에서만 맛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것" 이라고 말했다.
“술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읊은 중국의 이백(李白)시 한 토막.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친한 이 없어 혼자 마시네.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달빛에 마시는 한잔 술! 그 맛과 멋을 어찌 한 수의 시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자연과 몸, 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신선의 경지에 도달함이 이를 두고 말하지 않나 싶다.
민족의 명절 설(구정)도 곧 다가온다. 가족끼리 모처럼 모이는 한자리. 우리의 전통으로 빚어진 좋은 술로서 조상님께 올려 차례를 지낸다면 그 또한 멋지고 아름다운 후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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