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우리 연구원과 나는 단지 일에 미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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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우리 연구원과 나는 단지 일에 미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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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과 과학의 미래 당부하며 눈물 보여

^^^▲ 기자회견장의 황교수^^^
논문조작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황우석 교수가 "내 앞날은 빚쟁이의 심정과 같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황 교수는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함께 참석한 서울대 연구원들의 미래와 과학계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황 교수는 기자회견 전문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끝내고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것은 과학자로서 맛볼 수 있었던, 최상의 기쁨이었다"며 기자들에게 "이제 이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어쩌면 갚아도, 갚아도 다 갚지 못 하고 이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안타까운 것은 이 자리에 모인 연구원들"이라며 후배 연구원들의 미래를 걱정했다.

이어 황 교수는 "미치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우리 연구원과 나는 지난 시간동안 단지 일에 미쳐있었을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황 교수는 "오직 이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솟지 않을까, 그 생각밖에 보이지 않았다"라며 "여기 있는 이 분들은 나와 함께 미쳤었던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울먹였다.

끝으로 황 교수는 "이들은 기술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대한민국이 간직해야 할 소중한 재원이자 재산"이라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화살은 감수하겠지만, 단지 일에 미쳐있었던 연구원들에 대한 비난과 추측성 소문은 더이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존에 가졌던 기자회견과 달리 눈물을 보이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황 교수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이들은 "진솔했다"는 평가와 "동정표를 사려한다"는 반응으로 엇갈려, 기자회견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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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쌍한 우석씨 2006-01-12 17:28:53
    힘내세요!! 화이팅!!!

    고고리 2006-01-12 17:29:59
    오늘 황 교수 기사가 거의 포털 사이트 수준이네요. 정말 다양하게 올라온 듯...앞으로도 균형있는 기사 부탁.

    환경이 2006-01-12 17:40:33
    책임자로서 모던 비난의 화살 혼자받고 물러나시며 원천기술과 함께했던 연구원들의 앞날과 대한민국의 원천기술을 지켜 달라시는 모습에 울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초쵀하신 그분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동물을 사랑하신 그분은 이익집단에게 이용 당하시고
    도덕성에 흠집을 내셨지만 제기는 하실겁니다 황교수님 힘내십시요
    영웅의 길은 험난한 가시밭 길입니다 국민들이 판단하고 믿고 있습니다

    미라클 2006-01-12 20:13:57
    아무튼 과거 노빠가 탄핵을 당하고 투표에서 승리해 정상을 회복했듯이 황빠도 이번에 거의 사장되지만 몇달후 극적인 계기로 극적으로 명예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면...조케쪄?

    자연스런 눈물이다 2006-01-12 21:11:20
    여러번에 걸쳐서 조사위의 결과발표를 감수해야 했고, 아침에 검찰로 부터 가택 압수 수사까지 당했는데, 무슨 여유가 있었겠습니까. 눈물을 보인 것은 그 상황에서 그 어느 누구라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황박사 스스로 표현하듯 남은 내생애는 회환과 반성뿐일 것이라고 했는데 그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심정 백프로는 이해할 수 없겠지만 아무리 배짱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눈물이 절로 않나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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