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기준 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 조정하자는 의견에 대해 원래 방침대로 210%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거주한 한 주민은 “용적률을 210%로 제한하는 것은 재건축하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강남의 집값을 용적률을 제한해 잡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잘못”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재건축으로 인한 아파트 가격 상승은 재건축 됐을 때의 가치로 결정되야 하는데 그것을 정부가 집안 안정을 위해 용적률을 210%로 제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강남에서도 잘 사는 사람이 많은 압구정 아파트 등은 고층화하고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사는 여기는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서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쌍용아파트 주민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대책을 보고 있으면 뭐 강남에 사는 것이 큰 죄인처럼 느껴진다”며 “집값이 오른 후에 개발이익환수니 임대주택 등으로 재산권을 제한하는 뒷북 정책만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또한 대치2동 구의원인 이석주 의원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어처구니 내용”이라며 “원래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인데 210%로 하겠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는 13일 주민대표자들과 다시 서울시를 방문해 이에 대한 항의와 용적률 250%로 재건축을 원하는 주민들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마아파트 인근 중개업소는 “지난 주까지 관심을 보이던 사람들까지 이번 용적률 210% 유지 소식에 발길이 뚝 끊어진 상태”라며 “용적률 250%로 재건축을 추진했는데 이번 조치로 재건축은 물건너 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용적률 210%가 적용되는 강남구의 아파트 단지는 대치동 은마, 쌍용 1ㆍ2차를 비롯해 도곡동 동신, 삼익과 논현동 경복아파트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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