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이여 떨고 있니?
스크롤 이동 상태바
남편들이여 떨고 있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스터리 추적 르뽀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패륜범죄에서부터 사회가 복잡 다변화되면서 범죄 형태도 각양각색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엽기적인 사회범죄자들이 연말연시에 특히 기성을 부리고 있어 연약한 여성들이나 술 취한 행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 각종 범죄가 흉 포악해지고 달란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가정 파괴 범들이 널고 있기 때문에 사회 일각에서는 어떤 대안과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이런 때 부인이 남편 몰래 보험을 많은 구좌에 가입해 놓고 죽는 날만 기다린다면 너무나 섬짓한 일이지 않겠는가. 바람난 아내가 정부와 짜고 엄청난 보험금을 노리고 있다면 온 몸에 식은땀과 함께 오금이 저려 오지 않을까!

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 A모씨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남부러울 것이 없을 만큼 가정 형편도 부유했고, 결혼후 15년 동안 다복한 생활을 하고 살았다.

그러나 평온하던 이 가정에 암운이 드리우며 불행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9월초였다. 아내는 아침 일찍 누군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는 여자 친구 아버지가 상을 당하여 도와주고 오겠다고 나갔다. 그 후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다음날 새벽에 돌아온 아내는 이제껏 함께 살아온 아내가 아니었다 것.

얼굴빛은 흙빛에 눈동자는 넋이 나간 사람처럼 초점이 흐려 있었고, 무엇인가 혼자 말로 중얼거리며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사람 말에 근성으로 대꾸만 했다.

단지 밤새워 상갓집에 다녀와 피곤해서 그려려니 하고 그 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그 이후 며칠 간 아내는 잠을 못 이루고 몽유병 환자처럼 밖을 한바퀴 돌고 와 물만 계속 마시고 식사는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팽개치고 아내 옆만 계속해서 지킬 수가 없어 어떠한 강구책을 만들어야겠다며 두문불출하고 있는데 아내 휴대폰으로 전화 한통하가 걸려 왔다.

평소에 아내 전화는 자신이 받는다고 못 받게 하였으나, 그 날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졌는지 계속해서 벨소리가 올렸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대신 받아 보았다.

아내의 친구 목소리가 들였다. 친구는 요 며칠 우리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내의 증상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혹시 지난번에 친구 상갓집에 같이 가지 않았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런데 친구 말이 "우리 친구 중에는 상을 당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A씨는 아내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얼마 전 친구 누군가가 상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 물어 보았다고 얼무 버렸다.

그렇데 왜 갑자기 멀쩡하던 아내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저지경이 되었을까? 그때부터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아내의 증세는 별반 나아지지 않아 정신과에 의뢰 해보기도 했지만 뚜렷한 이상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매일 어딘가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장시간 통화를 했다는 것이다. 그 후 아내는 적반하장으로 나를 의심하면서 점점 말투며 행동이 거칠어지고 툭하면 어떤 XX하고 놀아나고 왔느냐? 누구와 바람을 피우는지 말해라고 다그치고 돈타령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말끝마다 돈을 가지고 오라고 졸랐다.

아내는 모든 것을 다른 여자와의 관계로 설정하면서 의부증 증세가 심해져 갔다. 집에서 발작을 일으키다가 안되면 회사까지 찾아와 '어느 X한데 돈 다갔다주고 왜 나한테는 돈을 안 주느냐'며 생떼를 부리기 일수였다.

아내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일이 벌어질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남편으로써 이러면 안 되는 것인 줄을 알면서 사람을 시켜 아내를 미행시켜 보았다. 만나는 사람은 도심 한복판에 의류상가가 밀집된 번잡스러운 상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과 만남을 가졌는데 몇 시간씩 만날 때마다 휴대폰은 꺼 놓은 상태였다. 이 또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내의 옛 남자 친구라는 사실은 아내의 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절친한 친구사이인 그 여자의 아파트에 자주 들렀고, 친구와 함께 가는 또 다른 장소는 모처에 있는 역술가 집이었다.

그 또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역술가 역시 그 여자 친구와 내연 관계였다. 그런데 왜 아내는 사흘이 멀다 하고 왜 그 역술가를 찾아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장시간 친구와의 전화를 하고 있었다. 무슨 통화를 저렇게 오랫동안하고 있나 궁금해서 잠깐 내용을 엿들어 보았다.

통화 내용을 듣는 순간 청천 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등골이 오싹하고 식은땀이 나면서 다리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리 정신 집중을 해보려고 해도 아내가 전화에서 한 말이 떠올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내가 친구와 전화로 통화하면서 나눈 대화의 일부분은 이렇다.

"얘 네가 아는 유명한 역술가가 있는데 너 남편이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큰 사고나 변사로 아니면 객사 한데 "그래서 "네가 남편 죽기 전에 남편 몰래 전 재산을 자신 앞으로 돌려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끔직한 말인가... 당사자가 아니면 어떻게 표현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렇게 순진하고 착한 아내가 어떤 마술에 걸려 이렇게까지 변해 버렸나하고 한편으로는 서글펐지만 모종의 미스터리는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 하나씩 풀어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 동안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은행통장의 돈이며 증권, 보험 등이 아내 앞으로 넘어가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고액의 보험을 여러 곳에 가입해 놓고 이제껏 한 번의 연체도 없이 불입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난 후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어딘가에 신변 보호라도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는 것.

그러나 더욱더 미스터리인 것은 아내가 누구의 사주를 받아 남편을 죽이고 고액의 보험금과 전 재산을 노린다는 것인가.

아내는 작년 9월부터 이제까지 남편의 돈과 친정 집에서 각가지 거짓말과 감언이설로 약 3억여 원을 탕진했는데 출처도 밝히지 않고 어디에 무엇 때문에 썼는지 함구하면서 남편회사며 친정집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돈 내어놓으라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는 것이다.

아내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친정이나 집 어디에서 돈을 내놓지 않으니까 가출까지 하고 가끔 회사로 전화를 걸어 직원 등을 통해 남편의 동태만 살피고 전화를 끊는다는 것이다.

A씨는 하루 하루가 불안해 가급적 차도 손수 운전하지 않고 당분간 직원들 차량을 이용하고 아이들도 외출을 삼가하게했다.

누군가가 뒤에서 미행을 하는 것 같고 식당이나 집에서도 음식을 먹을 때 한 번쯤 점검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A씨가 더욱더 불안하게 느끼는 것은 매스컴을 통해 보험금을 노리고 내연 관계의 자들과 모의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보도를 듣게 되면 순간적으로 아내의 말이 뇌리를 스치기 때문에 정신이 아찔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미스터리가 양파 껍질처럼 벗겨지고 사건의 진상과 진실이 밝혀지면 한 가족의 행복이 다시 춘삼월 봄날처럼 풀리지 않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경각심 2005-12-27 18:36:42
    연말연시 다들 조심하라구 경각심 일깨우는 기사군요.
    요즘 범죄자들은 다 최첨단 지능범이라서 수법도 다양하다네요.

    로또당첨 2005-12-27 17:11:21
    로또가 없어야 나라가 산다. 사행성 조장하는 예찬론 문구 운영자 글 올리지 못하게혀요. 안 글면 뉴스타운에 글 안 씀.

    추리 맨 2005-12-27 16:38:38
    세상이 무섭다. 우째 이런일이 하기야 보험금 타먹어려고 야비한 여자는 내연맘시켜 첨부살인도 하더만...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