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자신 있던 후프에서 연달아 실수를 했다.
손연재는 20일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 2에서 주종목 후프로 출전해 많은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그녀는 첫 번째 종목이었던 볼에서 큰 실수 없는 무대로 4위에 오르면서 후프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무대 중반 한 차례 잔실수를 한 그녀는 얼마 가지 않아 연달아 눈에 띄는 실수를 했고, 결국 5위에 그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중계하던 김윤희 해설위원은 그 순간 "헉"이라는 소리를 내며 놀라면서도 이내 "괜찮다. 조금만 더 침착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기술을 성공할 때마다 "좋아요"라고 외쳐 이목을 끌었다.
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아쉽지만 예선을 교훈 삼아 결선에서 무결점 연기 보여주길", "놀란 뒤에 태연한 척 중계하는 김윤희 위원의 해설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리본과 곤봉 연기만이 남은 가운데 갈수록 더해지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손연재가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국민들의 기대감이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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