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구용 의약품과 진단용 키트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다인바이오(주) (대표 이제현)가 신약 개발 연구자들이 세포내 단백질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데 꼭 필요한 웨스턴 블롯(Western Blot) 연구용 키트 ‘다인 ECL 스타(Dyne ECL STAR)’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ECL’이란 용어는 enhanced chemiluminescence의 약자로 ‘빛을 발하는 화학 물질 증폭제’라는 개념이다.
다인바이오(주) 학술지원팀 유혜림 연구원에 따르면, 웨스턴 블롯이란 실험은 연구자가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특정 단백질에 대한 1차 항체와의 결합을 유도하고, 그 1차 항체에 대한 특이적인 2차 항체와 화학 물질 증폭제와의 상호작용을 활용하여 단백질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우리 인간의 눈으로는 이런 단백질들 간의 상호작용과 화학 증폭제의 빛을 발하는 현상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2차 항체 끝 부분에 HRP(horse-radish peroxidase)라는 효소 기능 물질을 결합시켜 ECL 용액을 기질(Substrate)로 효소반응을 일으켜 X-레이 감광 필름에 노출시켜 X-레이 필름에 나타나는 검정색 점과 선들을 우리 눈으로 간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제현 대표는 “웨스턴 블롯 실험을 위해서는 ECL 키트가 꼭 필요한 용액인데 제조 원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수입용 제품의 경우 500ml 세트의 가격이 50만원대가 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에서 개발한 ‘다인 ECL 스타’ 의 경우 핵심원료를 국산화 시키는데 성공하였고, 2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수입제품의 경우 국내 에이전트가 재고 확보를 못하면 15일 이상 소요가 되지만, 다인 ECL 스타는 국내에서 직접 제조를 하기 때문에 발주 즉시 1~2일 이내에 신선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인바이오(주)는 1999년 9월 생명공학 원천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이래 사업영역의 확대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다인바이오는 ‘다인 ECL 스타’ 뿐만 아니라, DNA 전기 영동 실험에 필수 물질이지만 발암 물질이기도 한 EtBr을 대신하여 ‘다인 Loading 스타’도 개발하였다.
고기능성 바이오 신소재 시장을 창출하고자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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