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1000명 규모의 미군 병력을 폴란드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인근 국경지대에 국경 병력을 재배치하려는 나토의 계획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동맹국들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의 영국과 유럽연합과의 관계 청산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특히 양 측이 질서 있게 새로운 관계 전환에 합의할 것을 확신한다며 각국은 ‘금융안정’과 ‘경제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이 영국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러시아로부터 크림반도(Crimea)를 빼앗기고, 동부의 친(親)러시아 세력의 분리 독립 움직임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센코(Petro Poroshenko)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르샤바에서의 이틀간의 NATO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오바마 대통령은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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