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불법 매매 복지부 알고도 비밀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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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불법 매매 복지부 알고도 비밀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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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 기자회견 통해 자신의 의중 밝혀

불법 난자 매매 사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대형 불임 전문병원 이사장이 환자들이 음성적으로 거래된 난자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알고도 인공수정 시술에 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문제가 줄기세포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박사에게까지 불똥이 튀는가 하면 오히려 관련 의사들이 이 문제의 공론화를 통한 합법화 주장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임 전문 병원인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은 8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자청해 "불임 환자들이 난자를 음성적으로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조금은 알았다"면서 "그러나 불임 환자들에 대한 호객 행위를 하거나 브로커들에게 알선료를 지급하는 등의 불법 행위는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 이사장은 "법의 위배 소지가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러나 의사로서의 양심에 어긋나는 짓은 안했다"면서 "의사로서는 약한 사람, 아픈 사람, 그리고 그 사람에게 우리가 도움이 되는 일 이상도 이하도 안 하는 것 뿐이며 그것이 의사의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노 이사장은 특히 이 같은 불법 사실과 관련 "보건복지부 등 당국도 알고 있었지만 불임부부들의 사정과 미칠 파장을 감안해 그동안 비밀로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불법 관 관련한 책임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난자 불법 매매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불임 전문병원 원장이 난자가 거래된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혀 난자 매매 논란이 황교수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모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와 수년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공동 진행해 오면서 기증받은 난자를 황 교수팀에 제공하기도 했다는 것.

그러나 줄기세포허브 관련 연구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용 목적으로 사용한 난자 가운데 불법으로 거래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된 난자 가운데 출처가 불분명한 난자 또한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또“불법적으로 매매된 난자가 불임시술에 사용됐는지는 몰라도 연구용으로 사용된 난자는 모두 본인의 동의를 거쳐 기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서울 서초 경찰서는 붙잡은 브로커 김 모 씨와 유 모 씨로부터 압수한 계좌와 연결 계좌에 대해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유씨의 수첩에서 지난해 난자 매매를 통해 시술을 받은 일본인 여성 외에 올해 시술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여성의 이름을 확보, 시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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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5-11-09 10:08:27
정말 문제다.
생명을 사고 팔다니...
물론 불임이라는 절망에서 구출한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생명에 관련된 것들을 돈으로 보는 사람들이 문제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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