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충청남도 담당 공무원들이 시각장애인을 배제한채 지체장애인과 청각장애인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이 대회에 참여하려면 예산이 많이 든다는게 그 이유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 5년전만 하더라도 이 말이 충분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가라사대'라는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설치해야 문자를 읽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새는 별도의 하드웨어 필요 없이 드림보이스나 소리눈, 이브 같은 소프트웨어만 깔면 된다.
특히 드림보이스는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결국 공짜로 CD 한 장만 깔면 된다는 이야기다. 예산이 정 든다고 하면, 드림보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전화를 거는 비용과 우편비 정도 들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관련 협회나 단체에 문의나 협조도 구해 보지 않은채, "돈이 없다"며 시각장애인을 행사에 배제시켰다.
시각장애인이라고 컴퓨터 사용이 미숙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공짜 CD 하나면 깔아주면 될 것을 가지고 시각장애인을 두 번 죽인 꼴이 되었다.
충남 연기군에 사는 한 시각장애인은 이번 일에 대해 "도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정내미가 떨어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현 할 정도다.
행정수도 이전이니 뭐니 해서 한창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은 충청남도를 '후진복지 행정'의 표본으로 전락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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