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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대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는 이남식 총장 ⓒ 전주대학교 홈페이지^^^ | ||
더욱이 이번 교수채용 문제에 총장이 한결 같이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K모 탈락자와 구내 서점사장과의 대화가 공개돼 금번 2월의 전주대학교 영어과 교수임용은 사전에 이미 내정된 것이었으며, 임용절차행위는 하나의 요식행위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특히 "내가 강모 이사와 잘 아는데 재단과 총장은(이번 교수채용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해마다 영문과 교수들에게 2,000만 원 이상 연구비 명목으로 교재수당을 줬다."는 서점 사장의 말을 두고 볼 때 교수채용에 서점사장이 어떤 관련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월의 영어과 교수 임용에 있어 서점사장의 말대로 재단과 총장이 아무런 관련이 없었는지 어떤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총장은 채용을 위한 평가 당시 외국에 있었으며, 이후 외국에서 돌아와 전일환 부총장 등이 올린 평가결과서류에 서명을 했다.
결과적으로 전 부총장 등이 올린 평가결과서류에 서명을 함으로써 명단에 올랐던 사람들은 임용이 확정됐으며, 십 수 년을 전주대학교에 몸담았으면서도 명단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탈락됐다.
이남식총장은 최고책임자,결정권자로서 어떤 역할을 했나
문제는 이런 임용 과정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지 못한데다 탈락자들이 임용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문제가 계속 확대되자 이 총장은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고 말하고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탈락자들이 지난 3월 이 총장과 면담을 통해 금번 임용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 대화를 시도한 끝에 총장으로부터 “(탈락지원자들이)제기한 문제점을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도 이후 일언반구 없다가 오히려 지난 5월 25일 총장명의로 ”하루속히 냉정을 되찾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처신 해 줄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는 경고장을 받았다는데서 입증이 됐다.
학생들과의 대화를 중시하고 매년 지역주민 축제를 개최 지역주민과의 대화도 하는 이 총장이 자신이 속한 대학에서 강의를 장기간 해온 교수임용 지원 탈락자들의 문제점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탈락자들은 항변하고 있다.
탈락자들은 "이 총장이 알아보고 연락 줄 것을 약속하고도 이를 어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지어 최종결정권자의 의견을 듣고자 기자가 신청한 인터뷰 요청까지 이 총장의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있어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대학교의 동문이라는 P씨는 "총장이 전 부총장 등에게 휘둘리는 게 아닌가 생각 된다"며 "대학의 모든 결정의 책임은 총장이 갖고 있음에도 아무런 관여를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며 이총장이 허수아비 총장이 아닌 다음에야 말이 안되는 소리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K모씨로부터 임용 의혹에 단서가 될 수 있는 제보자와 구내 서점사장과의 대화내용이 입수돼 임용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학교의 최고결정권자이자 최고책임자인 총장도 알 수 없고, 답변조차 할 수 없는 교수채용에 대한 문제가 일개 서점사장과의 대화에서 나 올 수 있다는 것은 이 총장이 모르고 있거나 알고도 모르는 척하고 있다는 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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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모씨가 제보한 서점사장과의 대화내용 기록과 총장의 경고장 ⓒ 뉴스타운^^^ | ||
K모씨와 전주대학교 구내서점사장과의 대화내용 공개
다음은 K모씨가 제보한 구내 서점사장과의 3월초 대화전문이다.
K모씨는 "전주에 연고가 없던 황모 지원자(임용이 된 황모 씨는 지난 10월7일자 본보 3보 기사의 내용처럼 당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은 전주에 아무연고도 없고 서울에서 와 3번째 면접을 보았다”고 말한 바 있다)가 서류제출 이전부터 영문과 최 모교수와 서점사장을 알고 있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본인이)탈락소식을 접한 후에 서점사장을 만나 (본인의)탈락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서점사장-"전주대학교에서 근무한지 오래되었지?"
K 모씨-"85년부터 조교(6년) 시간강사(10년) 객원교수(6개월) 강의전담전임강사(4년)해서 20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서점사장-"영문과 교수들에게 잘못 보인 적 있나?"
K 모씨-"대부분의 영문과 교수들은 저의 스승님이기 때문에 잘못한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교양학부가 신설되면서 우리들이 교재를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가 봅니다."
서점사장-"하긴 그 돈이 크긴 크지. 해마다 영문과 교수들에게 2,000만원이상 연구비 명목으로 교재수당을 줬다."
K 모씨-"탈락소식을 접할 때만하더라도 저희들보다 훌륭한 지원자들이 합격한 줄 알았는데 합격자들의 면면을 보니까 이상한 지원자들이 몇몇 끼어 있었습니다."
서점사장-"내가 강모 이사와 잘 아는데 재단과 총장은 전혀 관여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다음은 5월초에 있었던 서점사장과 K모씨와의 대화내용 전문이다.
K모씨는 "교육인적자원부, 청와대에 올린 진정내용을 전주대학교 교직원만이 사용하는 핸디오피스에 글을 올린 다음날 서점사장이 만나자고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서점사장-"핸디오피스에 글을 올렸다면서? 영문과 최 모 교수에게서 들었어. K모 선생이 근무한지가 얼마나 되었지?"
K 모씨-"20년이 넘었습니다."
서점사장-"20년? 다른 사람은 몰라도 K모 선생은 구제되었어야 했는데... 나는 힘이 없는데 만약에 K모 선생을 구제해 주면 어때?"
K 모씨-"구제한다고 해도 총장이 바뀌면 무효 되는 거 아녀요? 그리고 저 혼자가 아니고 총 4명입니다. 그리고 저는 6월30일자로 사직서를 낸 입장이어서 학교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서점사장-"사직서야 반려시키면 되잖아. 나는 잘 모르는데 영어교수는 더 필요하니까 K선생 먼저 구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학기도 있잖아. 그리고 총장이 바뀌어도 공증을 받으면 되잖아."
K 모씨-"사장님 말씀은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의 목표는 처음처럼 자금도 여전히 ‘비리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 혼자가 아닙니다. 저희들끼리 상의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그날 저녁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흔들렸지만 저희들의 목표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서점사장 휴대폰에 음성으로 남겼다고 함)
그러나 서점사장은 뉴스타운(뉴스타운#뉴스타운)기자와의 통화에서“ K씨와는 오랜 선후배 사이로 자주 만난다. 그러나 연구비 명목으로 영문과 교수에게 2,000만원을 줬다느니 구제해주겠다느니 라고 말한 적은 없다, 나는 일개 서점사장일 뿐이다”며 "나는 장로고 20년 넘게 구내서점을 해왔다. K씨와는 친하게 지낸 사이고 우리 서점을 많이 이용해준 교수로 탈락 하였다고 해서 위로 해준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모씨는 “서점사장과의 대화 내용을 정확히 기억한다. 이같은 내용은 검찰에도 제보한 이상 검찰에서 조사를 한다면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밝힐 수 있다”고 반론하며 , "만약 서점 사장과의 그러한 대화가 없었다면, 내가 왜 고맙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보냈겠느냐. 서점 사장이 지금와서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을 뿐이다"며 사실확인을 위해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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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모씨가 제보한 서점사장과의 대화내용 기록과 총장의 경고장 ⓒ 뉴스타운^^^ | ||
서점 사장의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K모씨의 말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점은 K모씨의 휴대폰 사용 내역을 조사하고, 통장내역 등을 조사 검찰에서 정밀조사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K모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태는 정말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로 치달을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많다. 그 이유는 상아탑의 대학교수 채용에 서점 사장의 입김이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총장은 외국에 출장을 많이 다니는 총장 중 한명이다. 최근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국 종이의 대표 격인 ‘전주한지(전주한지#뉴스타운)’ 국제도서전(10월 19일-23일)행사에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회장자격으로 다녀왔다.
또한 지난 2003년 전주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전주대학교의 정체성 확립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그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세상, 깨끗한 사회'라는 주제로 매년 지역주민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는 이웃 없는 대학은 존재할 수 없다는 지론에 이를 통해 대학이 주민들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열정을 가진 이 총장의 (총장)부임 이후 전주대학교가 괄목할 만한 발전과 성장을 한 데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런 이 총장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왜 모르쇠로 일관하는지 그 해답을 이 총장 스스로가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K모씨와의 대화에서 서점 사장이 말한 "이번 일은 재단이나 총장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우리 나라 사립대학의 교수 채용에서 재단과 총장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말을 얼마만큼 신뢰해야 하는지는 몰라도, 만에 하나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사실을 어떻게 서점 사장이 알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은 도저히 지울 수가 없다.
과연 재단과 총장은 이번 교수 임용비리에, 서점 사장의 말 처럼,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그러면 과연 누가 결정적인 개입을 한 것일까.
[특별취재 9보는 전주대학교 ‘자체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보고서를 중심으로"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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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빽있으니까 구내서점까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