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가 운영하는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전국 경찰서에서 내놓은 다양한 물건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압수물품 △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처분하는 유실물품 △경찰서에서 사용하다 내용연수가 다한 불용물품들로, 현재 온비드에는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올린 승용차 75대, 광주서부경찰서의 금목걸이 등이 공매 진행되고 있다.
경찰이 온비드에 올리는 공매 공고는 매년 1천 건 정도로, 그 간 스마트기기, 귀금속, 상품권 등 부피가 작은 물건부터 자전거, 순찰용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차량까지 다양한 물품이 매물로 나와 매각된 바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스마트폰 단말기 5,862대가 1억 2천여만 원에 나와 2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2015년 온비드 통계에 따르면, 경찰서 공매 물건의 낙찰률은 62.1%로 다른 이용기관의 평균 낙찰률(43.3%)에 비해 18.8%나 높다. 입찰가가 저렴한 동산이 대부분이어서 부동산에 비해 많은 사람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안진희 온비드사업부장은 "온비드를 통해 전국 경찰서에서 매각하는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다"며 "다만, 물건을 낙찰 받은 후 직접 방문해 인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고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해당 물건은 온비드 → 이용기관물건 → 물건/공고검색 → 기관명에 ‘경찰’을 입력하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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