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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훼손위기에 처한 대장동 느티나무의 둘레는 7.5미터, 어른 한명이 팔을 뻗어봐도 어림없는 크기이다. ⓒ 경기뉴스타운^^^ | ||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분당구 대장동 579-10번지에 위치한 이 느티나무는 둘레 7.5미터, 높이 33미터로 마을 주민들이 단오절등이 오면 함께 모여 제사를 지내는등 마을을 지키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이 느티나무는 현재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사유지 안에 묶여있는 상태이다. 느티나무가 있는 이 일대 100여평은 O씨가 소유주로 되어있다. 얼마전 O씨는 분당구의 건축허가를 받았고 26일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나마 토지소유주는 이 느티나무를 신성시 여기는 마을 주민들과 마찰을 고려해 차일피일 공사을 미루고 있었다. 이에 분당구가 법률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지역에서 실제로 건축행위가 있지 않자 토지소유주에게 2차례에 걸쳐 과징금 300여만원을 부여했다.
행정상의 규제로 이 느티나무의 훼손을 손을 놓고 지켜봐야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대장동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나무를 마을을 지켜주는 소중한 나무인데.. 심지어 이 나무 가지 하나도 불쏘시개로 쓰지 않을 정도로 귀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지운근 사무국장은 "성남시에 이렇게 보존가치가 높은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이 느티나무를 보호수로 정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성남시 녹지공원과 담당공무원은 "10년전부터 이 느티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기 위해 힘썼지만, 규정상 보호수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주의 동의가 있어야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현재 성남시에는 보호수가 17그루 있으며, 이중에 가장 오래된 나무는 수령이 550년이 넘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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