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술자리에서 매운 고추를 소주에 넣어 마시는 이른바 ‘땡초소주’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저녁때면 직장인들과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수유리와 노원역등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소주에다 고추를 섞어먹는 땡초가 유행어 처럼 번지고 있었다.
토요일인 지난 24일 직장 동료들과 퇴근을 해 수유리에 있는 모 술집을 갔더니 옆 테이블의 한 손님이 매운 청양고추를 3∼4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전자에 넣고 소주를 따르는 것이었다.
흔히 말하는 50세 주니 100세 주니 하는 옛 술 문화를 연상시키듯이 소주에 고추의 매운 맛이 우러나면 마시는 새로운 주법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본 기자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처다보고 있으니까 술 손님은 우리 일행에게 탱초주를 모르냐고 되 물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1차를 즐기고 집으로 가는 도중 노원역의 한 소주방에 들렸다. 그런데 거기서도 다른 일행들이 탱초주를 만들어 먹는 것이었다.
이처럼 ‘땡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매운 고추와 소주가 잘 버무려져 독특한 향과 맛을 내면서 식욕을 한층 더 돋우기 때문이다.
게다가 술을 마시면 엄습해 오는 피곤함이 사라지고 고추에 들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으로 뒤끝도 개운해진다는 것이 애주가들의 설명이다.
회사원 용덕중(43. 경기 양평)씨는 “땡초는 너무 매워 그냥 먹지 못했는데 소주에 넣어 먹으니 뒷맛도 깨끗하고 새로운 맛이 나 즐겨 마신다”고 말했다.
또다른 사업가 이광희(42. 서울 공릉동)씨는 남들이 소주에 고추를 넣에 마시는 걸 보고는 50세주와 100세주를 하는것 처럼 생각하고 따라 했다가 이제는 탱초주만 마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제는 탱초주의 인기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가 있었으며 또 다른 음주 문화의 한 방법이 등장하는 하는가 싶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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