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카담 스토리' 시네마톡에서 남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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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카담 스토리' 시네마톡에서 남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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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진, "타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요즘 어울리는 영화"

▲ 영화 '마카담 스토리' 시네마톡, 배우 이영진(사진 왼쪽)과 모더레이터 진명현 대표(오른쪽)/ 정선기 ⓒ뉴스타운

지난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된 영화 <마카담 스토리>(연출 사무엘 벤쉬트리. 배급 씨네룩스)의 시네마톡 행사에서 배우 이영진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영화 속 정서를 더하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화 <마카담 스토리>는 낡고 오래된 '마카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우연히 다가온 특별한 만남과 인연을 소재로, 언뜻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나 <극장전>이 떠오르며 담백하고 낯선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소통, 관계, 재기의 장벽을 넘어 '타인에게 말걸기'를 조명하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하여 우연히 마주치게 된 커다란 사건을 통해 맞이한 우연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겪게 되는 삶에 대한 통찰을 전하면서 결국,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위안과 함께 작은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특히, 영화 예고편에도 티저 형식으로 공개되기도 했는데 극중 잔 메이어가 연출한 <팔 없는 여인>은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실제 출연하며 1977년 당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레이스 짜인 여인>이라는 작품으로 감독의 이자벨 위페르에 대한 헌사처럼 다가온다.

이날 CGV아트하우스 시네마톡에는 모더레이터로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와 영화 <환상 속의 그대>의 배우 이영진이 참석해 관객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영진은 "평소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 영화 '러브 액츄얼리' 생각난다"며 말을 시작하였으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각각의 다른 인물들이 다른 상황에서 벌어지는 내용이 사랑이라는 주축을 이루지만 '마카담 스토리'는 관계에 대한 편안함, 정반대의 인물들이 서로 낯설지만 그 안에서 위안을 받고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영화"라며 관람평을 밝혔다.

또한 이영진은 가장 좋아하는 인상적인 캐릭터로에 대해 휠체어를 타고 아파트 2층에 사는 스테른코비츠(구스타브 드 케르베른 분)를 꼽았다.

그녀는 "정말 연대를 모르고, 사이클 기계를 탐내며 병원에서 자판기 감자칩에 매달린 웃픈 모습의 휠체어 남자에게 보자마자 빠져 버렸다. 너무 사랑스러운 것 같다"며 토크 내내 극중 반전 매력이 돋보였던 로맨틱 가이에 대한 애정을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날 진행을 맡은 진명현 모더레이터는 "무채색의 마션 같다. 보고나면 마음이 너무 따뜻해 지는 영화같고 특히 유사한 정서로 프랑스영화 '르 아브르'와 극중 출연 배우 때문인지 지난해 개봉한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가 생각난다"며 "제목이 조금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 제 주변에 마카롱 스토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영화 보신 분들은 마카담 스토리로 소개해주시면 좋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낯선 존재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이야기는 많지만, '마카담 스토리'는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이웃집 미소년 샬리(쥴 벤쉬트리 분)와 극중 여배우 잔 메이어 역의 이자벨 위페르의 시니컬하고 감성적인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끝으로, 배우 이영진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같다.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요즘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네마톡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마카담 스토리가 새겨진 스페셜 핫팩과 책갈피, 컨템포러리 프렌치 디저트 브랜드인 피에르 에르메 파리의 마카롱이 제공됐다.

특별한 게스트로 배우 이영진을 초청한 CGV아트하우스 시네마톡으로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게 된 영화 <마카담 스토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바로 오늘, 24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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