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 횡령 후 과다투여한 간호사 사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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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 횡령 후 과다투여한 간호사 사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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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 5개월만에 마약류 과다사용으로 사인 밝혀져

마약류 의약품인 마취제 ‘치오펜탈’을 관리하던 한 병원의 간호사가 약품을 빼돌려 려 과다투여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서울 대치동 모 외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간호사 24살 김 모 씨의 사망원인이 사건 발생 5개월만에 '마약류 과다 사용'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 내용을 통보받았으며, 조사 결과 김 씨는 마취제인 '치오펜탈'을 과다 투여해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환자에게 주사하고 남은 약품을 몰래 빼돌려 상습 투약하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사용하고 남은 약품을 어떻게 폐기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조항이 없어, 남은 약품을 빼돌리는 범죄에 무방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불러 약품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치오펜탈'은 산부인과나 외과 등에서 마취제로 쓰이고 있으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용이 엄격히 규제되는 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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