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영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년)’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았던 여배우 주디 갈랜드(Judy Garland)가 입었던 의상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실시된 본햄스 경매(Bonhams auction)에서 156만 달러(약 17억 8천 542억 원)에 낙찰됐다.
복수의 외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의상은 주디 갈랜드가 연기한 마법의 나라를 헤매는 소녀 ‘도로시(Dorothy)‘가 입었던 체크무늬의 드레스로 목 부분에 얼룩이 남아 있으나, 전체적으로 상태가 양호했다. 현재 도로시 주인공의 두 벌의 의상 가운데 하나인 드레스가 이날 경매에 나왔다.
이날 경매에서 처음에 3명이 전화로 입찰에 참여 했으며, 당초 예상 낙찰가격은 8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 예상되었으나 실제 낙찰가격은 예상을 뛰어 넘는 가격으로 낙찰됐다. 그러나 낙찰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주디 갈랜드는 10대로서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 에 출연한 할리우드 황금시대에 가장 사랑받은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이 영화는 주제곡 등으로 오스카(Oscars)상을 수상했으며, 7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 두 번째로 비싸게 낙찰된 물건은 1953년의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Gentlemen Prefer Blondes)’에서 마릴린 몬로(Marilyn Monroe)가 입었던 의상으로 42만 5천 달러(약 4억 4천 59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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