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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어벙 깜짝 콘서트 포스터 ⓒ 이훈희^^^ | ||
대학로에 가면 수많은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고 내려오곤 한다. 어느 공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지는 직접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감동만 찾아서 공연을 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 가볍게 웃으면서 접할 수 있는 것이 코믹연극이 아닐까 한다.
KBS 개그 콘서트의 주요 코너에서 장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했던 안어벙의 유행어는 많다. ‘빠져봅시다’, ‘건성건성’, ‘이게 뭐니 이게’, ‘마데 인’ 등의 유행어는 그의 어리 숙한 말투에서 비롯되는 자신감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러한 그의 캐릭터는 많은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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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안상태 ⓒ 이훈희^^^ | ||
‘탑아트홀’은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지정석의 좌석이 영화관에 온 것처럼 편하며 무대가 높은 편이라 콘서트장을 연상시킨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안어벙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점도 이색적이다.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안어벙이 TV출연을 하여 인기를 얻기 전에 대학로에서 ‘오장육부’라는 멤버를 결성하여 길거리 웃음을 선보이며 힘들게 개그맨 생활을 하던 시기의 장면이다. 지하철에서 깜짝 개그를 선보이거나,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단 2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 대학로의 한 구석에서 밤늦도록 공연하는 모습 등이 상영된다. 하지만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편집된 면도 있겠지만 개그를 위한 자신감이 넘치기에 그런 내용조차 없는 듯 보였다.
20여분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난 후에 곧바로 공연이 시작되면서 안어벙이 무대에 등장한다.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웃음으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30여 분의 개그 공연이 끝나갈 즈음에는 그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프로급 랩퍼와 함께 공연하는 음악 콘서트는 TV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또 다른 재능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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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 약도안어벙 깜짝 콘서트가 열리는 '탑아트홀' 약도 ⓒ 이훈희^^^ | ||
오는 9월 26일까지 공연되는 ‘안어벙의 깜짝 콘서트’는 단순한 개그 공연이 아니라 인간 안상태와 그의 공연과 음악적 재능을 함께 볼 수 있는 깜짝 콘서트인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까이에서 그를 만나 웃을 수 있는 공연이 아닌가 한다.
이훈희기자(http://www.reporter.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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