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 '쉬리' 넘어 역대 흥행 4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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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쉬리' 넘어 역대 흥행 4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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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여 명 가슴에 '통일 염원' 새긴 탓?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베스트5'도 자리 바꿈해

초호화 캐스팅 없이도 잔잔한 입소문으로 영화팬 사이에 흥행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 제작 필름있수다)이 630만 명을 돌파하며, 1999년 동일한 남북간의 화해를 주제로 한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쉬리>의 621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순위 4위에 진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가 지난 주말(4일)까지 개봉 전 유료시사회부터 누적 관객수를 자체 중간 집계한 결과로 서울 1,929,763명에 전국 6,303,468명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국내 개봉영화의 흥행 성적표를 살펴보면 천 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각각 1, 2위에 올라 있고 부산 발 전국 흥행 신화를 일군 영화 <친구>가 818만 명으로 3위 그리고 <쉬리>가 621만 명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10일 전 <말아톤>(518만 명), <조폭마누라>(525만 명)를 각각 제친 데 이어 583만 명의 <공동경비구역 JSA>와 621만 명을 동원한 <쉬리>를 차례로 제치고 역대 국내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진입하며 역대 흥행순위 '베스트5'도 바꿔놨다.

특히, 추석 전까지 별 다른 경쟁작이 없는 극장가에 <웰컴 투 동막골>은 온라인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일 오후 8시 30분 현재, 맥스무비(55.05%), 티켓링크(37.6%), 무비OK(52.16%) 등에서 평균 5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2위 영화와 3배 이상의 격차를 벌이고 있으면서 오히려 지난 주가 전 주보다 예매율이 상승하는 등 6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의 경우, 지난 주말 사흘 동안 서울에서만 14만 9천 여 명의 관객을 추가하는 등 일주일 동안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모으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 주부터 유료 시사회를 시작한 <형사:Duelist>와 <외출> 그리고 쇼박스 배급 예정인 <가문의 위기> 등과 대등한 스크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져 최종 관객수는 700만 명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친구>의 기록을 깨지는 못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 국군과 인민군의 극적인 대립 상황 -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중에서
ⓒ 필름있수다^^^

역대 흥행순위 '베스트5'를 살펴보면, 영화 <친구>를 제외하고는 남북간의 이념 대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다. <웰컴 투 동막골>이 인간의 근원적인 사랑 마저 이데올로기 앞에서 총부리를 겨눌 수 밖에 없던 <쉬리>의 흥행 기록을 넘었다는 것은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시작된 화해 무드가 이 영화를 통해 완성되어 간다는 것이다.

백치 소녀 여일(강혜정 분)이 <웰컴 투 동막골>에서 극적인 대립 구조 상황에서 화해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백치 소녀처럼 똑 같이 정신 이상이 되거나 손해를 무릎써야 화해하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아니러니마저 보이고 있는 우리 현실을 새삼 가슴 아프게 한다"는 어느 목사의 설교처럼 600만 여 명 이상의 국민들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통일과 남북 화해에 대한 염원을 가슴에 새기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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