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고공농성 돌입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고공농성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기혁씨 목 매단 채 자살...전 조합원 긴급 소집

^^^ⓒ 민주노총^^^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소속 근로자 류기혁(30세)가 9월 4일 오후 6시경,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3층 건물) 옥상에서 줄에 목을 매단 채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자 9월 5일 새벽 5시 20분경 노동조합 조합원 4명이(최병승, 손현상, 김형기, 김태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3공장 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처리하려던 정부, 여당에 암초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대차 2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류기혁(31·부경기업 해고자)씨가 일요일인 9월4일 오후 울산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사무실 옥상에서 주택가 쪽으로 밧줄을 내려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시간은 아직 알 수 없으나 5시30분께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류 씨의 주검을 수습해. 오후 7시10분께 인근 울산 씨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대비정규직노조 조합원 4명은 9월5일 새벽 5시20분께 현대차 3공장 안 송전탑에 올라가 "현대자본의 극악무도한 탄압에 류기혁 열사는 하나뿐인 목숨까지 던져가며 저항했다. 열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목숨 건 고공농성을 벌인다"고 밝히고. 이들은 "부당해고·징계, 손배가압류 철회와 성폭력, 집단구타, 납치·감금 책임자 윤여철 처벌 등이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죽는 한이 있어도 내려올 수 없다"고 의지를 내보였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한편 현대차노조는 이날 오전 8시30분 천막농성장에서 긴급쟁의대책위를 열어 지역대책위 구성과 매일 지역집회 개최 등을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제안키로 하고. '주야간조 전 조합원은 즉시 고공농성장 집결하라는 지침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산업연맹 울산본부 그리고 민주노동당 울산시당도 긴급간담회를 열어 "고 류기혁 씨의 자결은 노조탄압과 불법파견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는 한편 각 단위에 분향소 설치를 비롯해 집회 등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금속산업연맹 울산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 관련 대책과 고공농성투쟁 지원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으며,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이날 오후 3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역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차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파견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묵살한 결과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야 말았다며, 현대자본의 극악무도한 탄압에 류기혁 열사는 하나뿐인 목숨까지 던져가며 저항했다며. 열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4명의 조합원은 목숨 건 고공농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비정규노조 조가영 교육선전팀장은 "류 씨는 지난 6월까지 울산 2공장 투싼라인에서 일하다 징계해고된 뒤 지금까지 비정규직노조 사무실에서 상근해왔다"며 "조합원이란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협박과 탄압을 받아 심리적으로 힘들어 했던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