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大, ‘동성애학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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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大, ‘동성애학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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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백만~1천만 동성애자 추산, 학생들 인기폭발

^^^▲ 중국, 개혁과 개방의 산물인 동성애자들이 급속이 늘어나 에이즈 확산 방지 등 대책 시급하다고.
ⓒ AFP^^^
1949년 중국공산주의 혁명 이후 줄곧 금기시돼 왔던 동성애(게이와 레스비언)관련 학과목이 상하이 대학에 개설돼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동성애는 퇴폐적인 서구 자본주의의 산물이자 봉건적 사상의 유산이라고 비판을 받아왔으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중국 정부 당국도 점진적으로 과거의 자세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중국정신의학협회’에서는 2001년도에 ‘정신질병목록’에서 ‘동성애’를 아예 제외시키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열린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에이피통신>은 16일(현지시각) 상하이대학이 중국에서는 학부 최초로 동성애와 동성애 문화(Gay culture) 강좌를 개설하자 수백 명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해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1차 수강신청을 받자 100명의 학생이 신청을 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문의해와 대학측은 학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유명대학인 푸단대학에서 이 과목을 가르쳤던 사람 중의 하나인 순종신 교수는 대학원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말하고, “나는 대학원생들에게 이 가목을 가르치면서 동성애(homosexuality)가 최고의 화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언제나 이 학과에는 학생들로 넘쳐 났으며, 수많은 학생들이 자리가 부족해 수강신청 대기자들이 많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상하이 데일리>신문은 “동성애학과의 개설 목적은 중국에 널리 펴져 있는 동성애에 대한 무지(無知)와 편견을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가오 야닝 교수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가오 야닝은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학생들이 동성애에 대한 평등한 판단을 하게 해 차별의식을 없애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극소수로 굳이 편견을 가질 필요성이 없다는 당국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하이, 베이징 그리고 기타 몇몇 도시에서는 꽤 많은 동성애자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중국사회는 유교문화가 사람들의 의식에 베어 있어 게이와 레즈비언들은 성적 편견 속에 숨어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중국 푸단대학은 대학원생들에게 에이즈 예방을 중심으로 동성애자들의 건강문제를 교육해 왔으며, 2003년도 이 학과목을 개설한 이래 2000여명의 학생들이 이 학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중국에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5백만에서 1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의 성생활로 에이즈 확산이 우려돼 중국 정부의 이에 대한 대책 수립에 부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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