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젊음으로 이 땅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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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젊음으로 이 땅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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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통일기원 국토순례단과 함께 한 울릉도-독도 탐방기

^^^▲ 울릉도-독도 국토순례 출정식을 가지며 결의를 다지는 신흥대학 학생들
ⓒ 뉴스타운 김병구 기자^^^

지난 8월10일 젊음의 의지를 불태우며 의정부 소재의 두 개 대학이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국토순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독도사랑! 나라사랑! 실천하는 젊음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생들의 땀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통일기원 국토순례 행사는 민주평통 의정부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신흥대학, 경민대학이 공동주관하며 의정부시, 독도수호대가 후원했다.

이와관련해 신흥대학은 지난 8월 9일 11시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김문원 시장, 이창모 시의회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이하 평통) 의정부시협의회 노영일 회장, 신흥대학 김병옥 학장 등 민주평통 의정부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통일기원 국토순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서 민주평통 의정부시협의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독도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하라"며 국토순례의 장도에 떠나는 학생들에게 격려했다.

이어 신흥대학 김병옥 학장은 "이 출정식이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이 행사를 통해 ‘우리땅 독도’를 반드시 지키고, 우리 역사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젊은 대학생들이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며 "다시는 일본의 망동과 망언이 없도록 힘을 모으고, 우리 영토와 민족의 역사적 정통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독도수호대 김점구 사무국장은 격려사에서 독도를 단순히 우리땅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왜 우리땅인지? 일본이 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국토순례가 되길 기원했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국토순례단(단장 강치환 교수, 신흥대학 학생복지처장)은 밤 11시 차량으로 경북 울진 후포로 이동한 후, 10일 오전 10시 울릉도로 향했다.

2박 3일 일정의 첫 시작은 도보로 1시간 가량 소요되는 코스를 이동한 후, 독도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울릉도에서의 첫 일정에 대해 단원들은 "울릉도의 지형적 특성상 길이 가파른 편이어서, 도보로 이동하기 힘들었지만, 단원들은 울릉도의 집, 지형적 특성 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또, 독도박물관에서 과거 독도의 사진과 울릉도의 사진을 접할 수 있었는데, 이날 전시된 사진은 대부분 일본 식민지 치하에 있었던 울릉도, 독도의 모습을 담고 있어 학생들에게 유익한 자료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밖에도 사진전을 관람한 단원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때의 잔재가 생각보다 여러 곳에 남아있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그렇기에 더욱 독도를 지켜야 한다"고 밝히며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아직도 일본의 잔재가 개입되어있는 현실이 슬프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첫날 일정을 마친 단원들은 독도박물관에서 내려와 도동항의 해당축제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며, 울릉도의 첫날 밤을 보냈다.

기상악화로 독도 입도 불가...그래도 "독도는 우리 땅"

둘째날에는 나리분지에서 출발해 성인봉을 등반하며 본격적인 국토순례를 했다. 이날도 단원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 단축하는 등, 실천하는 젊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단원들이 성인봉 등반을 열심히 한 이유는, 그 다음 코스가 독도 방문으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독도에 입도해야할 시간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추기 위해 단원들은 무리한 일정도 한 마디의 불평없이 소화해낸 것이다.

그러나 오후 4시경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단원들은 독도에 입도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배를 통해 독도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학생들은 이번 국토순례 코스 중 가장 기대했던 코스를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과 실망감을 토로했지만, 독도가 멀어질때까지 사진을 찍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보였다.

독도에 입도하지 못한 학생들은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신흥대학 채종혁(26) 총학생회장은 "독도에 왔다는 느낌을 배에서 멀리서만 바라보고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 독도는 가만히 있고 예전처럼 쓸쓸해 보였다"며 "우리가 지켜야 할 섬인데, 그냥 놔두고 오는게 너무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전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또, 신흥대학 강치환(56) 학생복지처장은 "독도의 흙도 만져보지 못했지만, 멀리서 바라보며 독도를 가슴속에 묻고 왔다"며 "이번에 입도에 실패했으니, 학생들이 개인적인 기회로라도 독도를 또 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하는 단원들의 뜻을 달랬다.

^^^▲ 기상악화로 독도입도에 실패한 후, 갑판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단원들
ⓒ 뉴스타운 김병구 기자^^^
"우리 땅이라도 지켜야 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신흥대학은 개교 33주년 기념으로 학생들에게 국토사랑에 대한 뜻과 의지를 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신흥대학의 통일기원 국토순례가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 이유 는 학교 내부에서 기념공연을 가져, 행사수익금의 일부로 학생들의 국토순례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만큼 학생과 학교에서 국토순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것.

또, 신흥대학으로써 이번 울릉도-독도 국토순례가 처음 갖는 국토순례 행사가 아니라고 한다. 그동안 신흥대는 의정부 전방을 2박 3일 도보행사를 갖는 행사를 두번이나 가지며, 40도 가 넘는 폭염을 이겨내는 등, 국토순례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적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독도 탐방은 대학생들로써, 꼭 한번쯤 해보고 싶은 기회였기에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기대감도 컸고, 입도 실패에 대한 실망감도 숨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신흥대학 이성철(30) 대의원장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건 피상적으로만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직접 독도를 확인하고 나니, 독도 문제 자체도 우리가 너무 피상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민간인 독도입도 허가가 뒤늦게 이뤄진 정부정책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원들은 입도실패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대한 중요성을 전파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 학생들에게도 이 확실한 느낌을 전해 앞으로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독도수호에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을 밝힘며 독도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반증했다.

이에 대해 강치환 학생복지처장은 "독도는 우리의 역사와 존엄성이 있는 섬"이라며 "약 4시간 이상을 고생해서 갔는데, 파도때문에 입도가 불가하다는 것은 독도를 찾은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연거푸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처장은 "자원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민들이 좀 더 독도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하고 국민들 역시 말로만 자꾸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호의지를 역설했다.

^^^▲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사랑! 나라사랑! 실천하는 젊음으로!’ 구호를 힘차게 외치는 단원들
ⓒ 뉴스타운 김병구 기자^^^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학생들은 "독도에 입도를 하지는 못 했지만, 단원들은 멀리서 독도를 바라보며 더욱 애틋한 마음을 키우게 된 것 같다. 앞으로 학교 동기들과 선배들, 후배들과 함께 독도순례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어"우리 땅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와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예리하게 지적하며 이틀간의 국토순례 일정의 의의를 정리했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이른 아침부터 짐을 챙겨 울릉도를 떠나온 단원들은 배 뒤켠으로 사라지는 울릉도를 보며 감회가 남다른 표정을 지었다. 비록 독도의 땅을 밟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신흥대학의 학생들이 "아무리 우리 땅이라도 지켜야 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던 포부를 기억하는 한, 독도는 ‘실천하는 젊음’으로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세상에서 "투명하다"는 색깔만큼 여러가지 색채를 가진 색은 없다. 투명한 색은 어떤 색이든 흡수해서, 그 색을 비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짧다면 짧은 일정동안, 울릉도와 독도를 누비며 실천하는 젊음을 보여주고, "독도 땅을 밟는 것이 더이상 감격스럽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그들의 당연한 말이야말로 투명하게 비출 수 있는 색채가 아닐까.

투명한 색깔로 국토수호의 의지를 비추는 열정으로 여러가지 색깔을 쏟아낸 신흥대 통일기원 국토순례단. 그들의 실천하는 젊음과 동행하며 독도가 ‘대한민국 땅 독도’라는 당연한 수식어에서 ‘독도’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홀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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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주 2005-08-16 21:52:35
아주 이쁘게(?) 나왔습니다..ㅋㅋ 수고 하셨습니다

koh 2005-08-17 19:40:34
국토순례라.. 참 의미있는 일이죠. 대학생이기에 가능한 일들이기도 하구요.
모처럼 좋은 생각하고 젊은 감각을 깨우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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