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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과 대치 중인 반대투쟁위 주민들 ⓒ 경기뉴스타운^^^ | ||
부천시 추모공원 건립안에 대한 도시계획 심의안이 4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결과 심의위원들이 “해당 부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없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부천시도시계획시설결정심의위원회는 21인의 위원 중 5명이 불참한 16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10분까지 회의를 계속했으나 현장답사 미비 등으로 인한 사전 지식 부족을 이유로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따라 춘의동 화장장 건립과 관련 이를 반대해온 투쟁위원회의 저항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대투쟁위원회는 김석권 공동대표, 윤건웅 부천시의회 의원, 정달호 구로구 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천 역곡동·작동·춘의동 주민 그리고 서울 구로동 지역 주민 등 2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6시 30분경까지 “화장장 건립 반대”를 외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날 시위에는 또 경찰 기동대 병력 15개 중대 1천 5백여명과 방어차량 45대, 작전 지휘차량 20여대 등 65대의 차량이 동원되었으며, 시위대 2천여명은 버스 54대를 이용해 집회 현장에 도착했다.
각계 연사들은 각자의 논리를 펴며 화장장 건립 반대를 주장했다.
김석권 위원장은 "자연환경 훼손과 주거환경의 열악성, 교통체증, 교육환경, 진행과정에서의 법률적 위배와 부지선정 절차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고 “주거지 인근에 화장터가 들어서면 아무리 첨단기술이 도입되고 장묘문화에 대한 개선과 이해가 있다 해도 대기오염 방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주민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부평을 비롯한 수도권 4개 지역 화장장을 현지 답사한 결과 부평, 성남, 수원이 무연인 것은 사실이나 1200도의 고온으로 화장시 기화열과 함께 분출되는 미세먼지, 분골, 냄새 등을 막을 수 없다”며 “춘의동 462번지 부지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권명희(역곡1동) 부위원장은 “홍건표 시장은 화장장 건립이 부천시민의 30년 숙원사업이라고 말했으나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위원회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자연보호를 명분으로 화장장려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8년전, 1997년인데 30년 숙원사업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권 부위원장은 “전임 방비석 시장권한대행이 인근 지자체와 화장장과 관련하여 협의를 진행한 일은 있어도 홍건표 시장이 화장장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사실은 없다. 보궐선거로 시장이 된 후 7개월 만에 기습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원미갑 지구당 임해규 전위원장은 “부천시의 추모의집 건립 계획은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춘의동 지역에 대한 입지 타당성 등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기에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관수 시의원(성곡동)은 “부천시장은 지역경제 등 민생에 집중하지 않고 화장장 건립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어 안타깝다. 사람은 태우는 화장장 시설에 무연, 무취, 무색, 무소음 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수원 연화장 화장터를 현지 확인해 본 결과 기압이 낮을 때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 시장은 시민을 현혹시키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 화장장 건립은 시장이 고민할 사항이 아니고 보건복지부장관이나 도지사가 고민하여 해결할 사항으로 광역화장장 건립은 협의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변한수 구로구 의원은 “부천시민은 물과 떡을 달라고 하는데 홍건표 시장은 돌과 뼈가루를 주고 있다. 법은 만민 앞에 평등한데 부천시장은 평등한 행정과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작동 최진호 위원장과 역곡1동 이순덕 부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위를 계속 벌였으며, 시청 정문에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이후에는 시청 앞 분수대 주변을 에워싸고 분수대 주변을 돌면서 '결사반대'를 외치며 심의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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