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명 중 1명 "사이버 음란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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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명 중 1명 "사이버 음란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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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폭력상담소 설문조사... 우연한 접촉이 가장 많아

초등학교 5~6학년생 3명 중 1명인 36.7%가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부산성폭력상담소가 11일 발표한 내용으로 '사이버 음란물 접촉실태에 관한 초등학생 설문조사 분석' 자료에 나타난 것이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지난 4~5월 부산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 16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사이버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63.3%가 '없다', 36.7%가 '있다'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6학년(33.8%)보다 5학년(39.4%)이 사이버 음란물을 본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 차단장치가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느냐는 물음에, 절반이 넘는 58.1%가 '없다'고 답했다.

사이버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어떻게 해서 보았느냐'는 물음에 59.8%가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라고, 21.9%가 '스팸메일을 통해서', 4.3%가 '친구의 권유', 1.7%가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았다'라고 답했다,.

사이버 음란물을 처음 본 시기는 거의 대부분 4~6학년 때라고 답했다. 사이버 음란물을 접한 경로는 '광고창' 30.2%, '메일' 27.1%, '게임' 19.3%, '동문사이트' 3.3%, '에니메이션' 1.8% 순으로 답했다(기타 18.3%).

주로 본 사이버 음란물의 유형을 보면, '야한 사진'이 46.1%로 가장 많았고, '글'이 17.9%, '야한 그림'이 16.5%, '야한 동영상'이 10.5% 순이었다(기타 9%). 얼마나 자주 접하느냐는 물음에 '거의 접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83.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월 1~2회' 9.5%, '주 2~3회' 3.5%, '2주에 1~2회' 2.2%, '매일' 0.5% 순이었다.

사이버 음란물을 보고 난 뒤 느낌에 대해 '불쾌하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가 79.3%,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8.4%, '수치감이 들었다' 3%, '계속 보고 싶었다' 2.6%,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0.8%로 나타났다(기타 5.8%).

초등학생들이 PC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집'이 92.7%, 'PC방'이 4.4%, '친구집'이 1.1% 순이었다.(기타 1.8%) 하루에 PC 사용시간은 '1~2시간'이 38.6%로 가장 많았고, '1시간 미만' 35.2%, '2~3시간' 13.4%, '3시간 이상' 7.9% 순이었다(기타 5.0%). PC를 이용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게임' 58.7%, '채팅' 14.2%, '자료 검색' 13.0%, '홈페이지 관리' 6.5%, '메일' 3.8% 순이었다(기타 3.7%).

상담소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사이버 음란물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갖도록 하는 교육적 접근과 함께 사이버 음란물 유해환경을 근절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학생들은 아직 의도적으로 사이버 음란물을 보려는 노력이 많지 않으나 강요되고 있는 환경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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