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송경윤 기수(34세)가 9월 4일 제2경주(국6등급, 1200m)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통산 200승을 달성하였다.
송경윤 기수는 이 날 '대호강자'(3세, 암, 국산, 조교사 구영준, 마주 고재완)에 기승하여 제2경주에 출전하였다. 하지만 초반 스타트에서 선두권에 들지 못하고 총 11두 중 6위 정도의 중위권으로 쳐지며 어려운 경주를 펼치기 시작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서도 선두권에 의해 앞으로 치고나갈 공간이 보이지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이 때 송경윤 기수는 바로 외곽으로 빠져나와 300m 지점부터 전력질주를 시작하였다. 마지막 100m 지점에서도 선두권을 채 따라잡지 못하고 4위에 그쳤던 송경윤 기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1마신차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 명승부로 송경윤 기수는 통산 200승을, '대호강자'는 데뷔 첫 승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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