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는 "이번 연구로 사람의 질환 모델 동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생태계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복원에도 이번 연구 성과가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세계적 기술 수준을 보여준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이번 연구성과가 황우석 교수의 표현대로 이후 사람의 질환 모델 동물 개발로 이어진다면 더더욱 그 성과는 높이 평가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언론을 통해 마치 난치병 치료의 길이 당장 열릴 것처럼 지나치게 과장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는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에서 세포 분화 연구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지적하고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더구나 개복제 성공이 인간복제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사회적 우려 또한 크다.
난치병 치료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다. 생명공학 기술의 진전으로 인한 사회적 성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이 과정에서 파생되는 제반의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합의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황우석 교수의 복제연구와 관련만 되면 모든 사안들이 민주적 토론 밖에 놓여지고 있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가능성과 위험성 모두에 대한 사회 전체의 평가와 비판이 마비되는 결과로 귀결될 우려가 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무분별하게 열광하는 것은 과학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에 대해 우리 사회 전체가 차분하게 평가하고 지켜 볼 일이다. 생명공학이 남용되지 않고 인간의 치료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연구성과를 기대한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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