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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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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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피스컵 코리아 조별 분석 - A조

^^^ⓒ 뉴스타운 설성환^^^
지난 4월, 조 편성이 결정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A조를 '죽음의 조'로 평가하며 혀를 둘렀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올림피크 리용(프랑스)이 일찌감치 한 조에서 만났고 여기에 개최국 대표 성남일화와 남미 정상의 온세 칼다스(콜롬비아)까지 그 어느 클럽 하나 호락하지 않다.

특히, 지난 1회 대회부터 신흥 라이벌 관계로 발전한 아인트호벤과 리용의 대결은 초유의 빅매치로 꼽힌다. 아인트호벤의 입장에서는 상하관계를 보다 확실히 할 필요가 있고 리용은 지난 피스컵 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음이 이유다.

객관적인 전력은 다소 미약하지만 홈 텃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성남과 전력을 쉽사리 알 수가 없는 남미 챔피언 온세 칼다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단 하나뿐인 결승행 티켓을 둘러싼 '생존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PSV 아인트호벤(PSV Einthoven) - 목표는 '2연패'

한국에게는 정말로 친숙한 구단이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히딩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고 국가대표 이영표는 소속 선수로서 출전한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암스텔컵까지 따냈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랐던 기록은 그 어느 클럽도 쉽사리 대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허나 전력적인 누수는 많았다. 반 봄멜, 요한 보겔, 보겔룬트 등 주축선수들이 시즌 이후 적을 옮겨갔다.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드포드에 입성한 박지성의 출전이 좌절된 사실 또한 국내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헤셀링크를 축으로 비즐리, 파르판 등 젊은 공격수들은 변함이 없다. 전력 누수가 심했던 허리라인은 코쿠를 축으로 바이리넨을 영입해 약점을 보강했다. 보우마, 알렉스, 이영표 등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은 여전히 건재하다.


PSV 아인트호벤 출전선수 명단

감독 : 거스 히딩크
수석 코치 : 프레드 루턴, 르네 에즈켈 켐프
골키퍼 코치 : 줍 히엘레

GK : 고메즈, 주테비어, 코
DF : 이영표, 오이에르, 라메이, 보우마, 다코스타, 아도
MF: 코쿠, 페흐, 아펠라이, 루시우스, 바이리넨, 반 데 샤프, 페레이라
FW : 파르판, 헤셀링크, 시본스, 로베르트, 비런즈, 아이사티


올림피크 리용(Olympique Lyon) - '설욕전' 기대하라!

최근들어 아인트호벤과의 질긴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피스컵 첫 대회 결승에 이어 최근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인트호벤의 벽에 막혀 8강에 그쳤다.

프랑스 자국리그(르 샹피오네)에서는 역사에 길이 남을 4연패의 대업을 이뤘지만 주요경기에서는 번번이 명에를 잇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대단할 수밖에 없다.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른 제라드 훌리어의 데뷔전 성격까지 겸하고 있다.

선수구성에서도 리용의 의지는 버젓이 드러난다. 시즌이 종료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윌토르, 고부 등 주력선수 대부분이 합류한 최정예 멤버로 입성했다.

윌토르, 고부를 제외하더라도 당장 투입할 수 있는 공격자원만 무려 7~8명에 이를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이 리용의 최대 장점. 브라질의 떠오르는 신성 니우마르를 비롯해 최근에 이적한 카레우까지 최정상급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신예 프라우와 베르고뉴, 벤 아르파 까지 어느 선수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든든하다.

뒤집어서 수비라인이 약하다 생각했다면 이 또한 오산이다. 노련한 수문장 쿠페가 골문을 지키고 브라질 듀오 크리스와 카차파는 중앙 수비로서 완벽한 호흡을 보인다. 주닝요, 에시앙 등이 이끄는 중원에서도 마르세유에서 이적한 페드레티가 가세해 더욱 견고함을 갖췄다.

올림피크 리용 출전선수 명단

감독 : 제라드 훌리어
수석 코치 : 이브 콜루

GK : 쿠페, 하르토크, 자카르드
DF : 아비달, 크리스, 발몬트, 디아타, 제네비에르, 게넷, 베르토, 고메즈, 몽소레아우,사트레, 레베일레, 카카파, 트루쉐
MF: 디아라, 끌레망, 디아라, 에씨앙, 말루다, 페드레티, 이마, 레이스
FW : 벤제마, 프라우, 고부, 윌토르, 카레우, 니우마르, 벤 아르파, 비알레, 이단가르, 다실바, 잭모트

성남 일화(Songnam Ilhwa) - 개최국 이점, '유리'

K리그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클럽으로 꼽힌다. 최근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이에 따른 진통을 겪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신임 김학범 감독의 지휘아래 선수단이 제대로 융화되면서 서서히 눈을 떠가고 있다는 평가다.

객관적으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성남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평가한다. 워낙 강호들이 즐비한 데다 아직까지는 전력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미리 포기할 수만은 없는 일. 첫 대회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만큼 개최국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 김도훈과 우성용이 올 시즌 살아나지 못해 아쉽지만 브라질 출신의 두두가 자기 몫은 해주고 있고 최근에는 득점왕 출신의 모따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김영철과 김상식 등이 수비라인에서 받쳐주고 있고 세대교체의 주역인 장학영과 김철호 등도 제 몫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어 한시름 놓았다. 부족했던 포지션에서는 김두현, 박진섭, 손대호 등 알짜 선수들을 영입해 확실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성남일화 출전선수 명단

감독 : 김학범
수석코치 : 안익수
GK코치 : 차상광
코치 : 유태목, 카를로스

GK : 권찬수, 박상철, 김해운
DF : 김영철, 박진섭, 장학영, 김상식
MF : 김두현, 전광진, 남기일, 손대호, 이성남, 히카르도, 김철호, 신영철
FW : 김도훈, 우성용, 모따, 파브리시오, 두두


온세 칼다스(Once Caldas) - 남미 최강자격으로 출전, 최고의 '다크호스'

널리 알려진 클럽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타 클럽에 비해 전력적으로 노출도가 낮아 혹자들은 A조의 판도를 결정지을 최대의 복병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의 성적만 놓고 본다면 역시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남미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코파리베르타도레스컵에서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상파울루와 산토스(브라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문 클럽들이 온세 칼다스의 제물이 됐다는 사실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지난 겨울 열린 2004 도요다컵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럽을 대표한 FC포르투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을 벌였을 정도로 녹록한 전력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로하스, 벨라스케스, 모레노 등 공수에 걸쳐 콜롬비아 대표출신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인 개인기는 물론 팀 조직력에 있어서도 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모레노를 최전방에 원 톱으로 세워놓고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해 측면을 허무는 공격 방식을 주로 사용하며 수비시 두터운 막을 형성하는 것 또한 상대로서는 철저히 준비해야할 부분이다.


온세 칼다스 출전선수 명단

감독 : 카를로스 알베르토 발렌시아
코치 : 후안 카를로스 앙헬

GK : 메사, 란다수리
DF : 루이스, 리오스, 베네가스, 디아스, 비엘마, 모레노,
MF : 아랑고, 소토, 라모스, 멘데스, 발렌티에라, 아라우호, 카사냐스, 벨라스케스
FW : D.모레노, 가요, T.모레노, 에르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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