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진’ 다리 피 흐르지 않게 해 근육과 신경 장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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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 다리 피 흐르지 않게 해 근육과 신경 장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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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쭈그려 하는 일은 금물

▲ 논문은 “만일 여러분이 패션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몸에 꽉 죄는 스키니진을 입고서 실룩실룩 걷기 전에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보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뉴스타운

 

피부와 같은 밀착감을 가지는 청바지인 ‘스키니진(Skinny Jeans)'을 입고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 있을 경우 무릎을 약화시키면서 결국은 다리의 근육과 신경에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시엔엔(CNN)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잡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 23일자에 게재됐다.

게재된 논문은 35세의 한 호주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소개된 사례에 따르면, 가족의 이사를 돕던 이 여성은 찬장에서 물건들을 빼내기 위해 장시간 동안 쭈그린 자세로 앉아 있었는데, 일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으로 가는 도중 다리에 감각이 없었고, 몇 시간 동안 쓰러진 채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으나 나중에 다른 사람에 의해 발견 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을 했다.

이 여성의 양쪽 종아리는 바지를 벗을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부어있었으며, 발목과 발가락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근육 장애의 지표가 되는 ‘크레아틴키나아제(Creatine Kinase)’수치의 현저한 상승이 확인 되어 이 여성은 4일 동안이나 치료를 한 후에나 걸을 수 있었다.

이 여성을 치료한 병원의 토마스 킴버(Thomas Kimber)박사는 “이 여성이 몸에 꽉 죄는 스키니진을 입은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앉아 일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장애가 왔다”고 밝혔다.

킴버 박사는 “정상적으로 근육이 부어오를 때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따라서 압박효과가 나타나서, 근육이 안쪽으로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여성은 다리 아래부위에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발목이나 발가락이 적절하게 움직이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 로열 아델레이드 병원(Royal Adelaide Hospital)의 부교수인 킴버 박사는 “이 여성이 더 장시간 같은 상태로 일을 했을 경우 잔류신경까지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문은 “만일 여러분이 패션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몸에 꽉 죄는 스키니진을 입고서 실룩실룩 걷기 전에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보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스키니진이 대유행을 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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