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Guam)에서 9일 ‘동성혼 증명서’발급이 시작됐다.
이날 많은 동성 커플이 해당 관청에서 동성혼 증명서(Gay couple marriage license)를 발급받기 위해서 긴 줄을 섰다고 에이피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괌의 증명서 발행은 미국에서 50개 주 가운데 36개주와 수도워싱턴에서 동성혼이 인정은 되고 있지만 50개 주 이외의 미국령에서는 최초이다.
미국 연방최고법원은 오는 16일 미합중국 헌법아래서 동성혼이 인정되는 지 여부에 대해 심리를 개시해 6월 말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번 괌에서의 증명서 발급은 괌에서 이전에 발급을 거부당한 두 여성 커플이 지난 4월 제소해 괌 연방지법은 이달 5일 동성혼을 금지한 괌의 규정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또 괌을 관장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연방고등법원은 과거 동성혼 금지는 위헌이라고 판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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