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에 역행하는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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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에 역행하는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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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거리 위해 야간조명 등 설치 계획 밝혀

^^^▲ 강남의 밤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변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강남까치소식
ⓒ 정수희^^^
최근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 서는 등 기름값 폭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강남구는 이런 에너지절약 정책에 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혀 에너지 낭비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 6월 27일자 ‘강남까치소식’을 통해 ‘강남 밤거리 아름다워진다’라는 제목으로 “강남의 모습이 낮보다 밤에 화려하고 아름답게 살아난다”고 소개했다.

강남까치소식에 따르면 “도곡동 타워패리스와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강남 밤야경을 밝히고 성수대교 남단의 구정중학교 방음벽에 설치된 강남구 조형물의 야간 조명이 LED조명으로 바뀐 것을 시작으로 양재천 교량과 도로 육교에도 경관조명이 설치돼 낭만적인 빛의 축제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대치교와 도로 육교를 대상으로 경관조명이 설치돼 화려한 경관조명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강남구의 밤거리 조명 설치와 관련해 한 강남구민은 “아무리 부자동네라지만, 60달러를 넘는 고유가시대에 낭비이며 사치스런 행동으로 못사는 사람들을 울리는 소식”이라며 “구청에서는 당장 기름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쓸데없이 불을 밝혀놓은 빌딩과 아파트에는 행정지도로 불을 끄게 만들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토목과 김승정 도로조명 팀장은 “기존의 구정중학교 홍보조형물은 전략소모가 많고 위험성이 높아 LED조명으로 교체해 감전 위험이 없고 전력소모도 적기 때문에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관내 건축물과 조형물의 야간 조명 설치는 구청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ㆍ허가 상에서 간접조명으로 경관조명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국가적인 시책에 따라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절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야간 조명 설치는 아직 계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앞으로 구는 도시경관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밝은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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