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맹파업 2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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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맹파업 2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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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원 "비정규직 법안 국회 통과 못할 것"

^^^▲ 1985년 구로동맹파업 자료사진
ⓒ 구로동맹위원회^^^
"구로동맹파업 20주년기념사업위원회"(공동 위원장 김영미,이하 구동위)는 25일 오후 서울 구로동 (구로공단 내)에서 1985년 6월 군사정권의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노동 3권보장을 요구하며 가리봉 전자를 비롯한 대우 어패럴 등 구로 2공단에 소재한 생산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국 노동운동사상 최초로 노동자 동맹파업을 벌인 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500여명의 당시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였다.

오늘 이들의 기념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를 비롯해 당시 동맹파업에 참여했던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의원 그리고 홍순화 대변인 등 민주노동당 출신 의원과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 행사를 지켜 보았고 김혜경 대표는 축사에서 빼앗긴 노동자의 권리를 회복하고, "부정한 정권"에 맞서 싸워온지 오늘로서 20년이 됐다고 회고하고, 역사에 남을 투쟁을 전개했던 그때 그자리에 다시선 동지들을 보니 기쁨을 나누지 못하겠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리고 김 대표는 현제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법안은 노무현 정권의 결정적 실책이 아닌가 생각 한다고 밝히고 자신은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800만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무시한 현 정부의 노동 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노무현 정부
를 겨냥해 이 문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행사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의 기자회견과 국회에서 대치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적어도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대한 자신과 민노당의 입장은 어느때보다 확고하다고 밝히고,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정부 의 비정규직 법안의 통과를 어떻게든 막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말 했다.

노 의원은 양대노총 위원장이 "비정규직 보호법안"의 7~8월 논의 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인데 만약 7~8월에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어떤 대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민주노총이나 민노당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더이상 노동자들의 요구안에서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고,만약 정,재계 대표가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보다 많은 논의를 하고 그러한 논의를 일정한 성과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보지만 문제는 재계가 성실한 대화에 임하려 하고 있지 않다고 화살을 재계로 돌렸다.

그리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통과되지않고 다음 정기국회로 이 법안이 넘어가면 1년이상 진통을 겪고 있는데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가지고 너무 오래 끄는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노 의원은 알다시피 사립학교법도 1년을 넘게 끌고 있다, 비정규직 관련 법안 역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의 문제가 달려 있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간에 관게없이 민주노총과 민노당은 노동자의 편에 서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열린우리당의 이목희 의원이 24일 환노위 사무실에서 농성중인 민노당 의원들에게 경호권 발동 운운에 대해 경호권을 발동 한다면 어쩔수 없는일 아니냐 그러나 이 의원의 인격을 봐서는 그럴분이 아니다라고 밝혀 한때 같은 시기에 노동운동했던 동지로서 양식을 믿는 분위기가 엿보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당이 경호권을 발동해 강행 처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홍순화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노 의원의 발언을 뒷받침 하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 3일 남은 임시국회에서의 통과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 된다.

한편, 당시의 구로동맹파업은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12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그리고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을 요구하고,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인 노동 3권의 보장과 민주노동조합의 건설 뿐 아니라 본격적인 사회 민주화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임으로서 1987년 6,10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민주화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들의 동맹파업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하고 정권을 찬탈했던 전두환 군사 정권의 낡은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그동안 숨죽이고 살아오던 민중의 요구가 이후 대대적인 정권 퇴진 운동 이라는 민중 항쟁으로 발전해 한국 사회운동과 대중운동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구로 동맹투쟁은 87년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과 인천, 서울 등 전국의 모든 사업장으로 확산되 그해 9월까지 노동운동이 대중적인 민주화투쟁으로 발전해 전두환 정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하나의 사회 운동으로서 그동안 한국 노동운동에서 극복해야할 경제투쟁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넘어 본격적인 노동자 중심의 정치 투쟁으로 발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민주노동당과 같은 진보적 정당이 지금 원내에 진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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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네 2005-06-27 10:40:51
벌써 20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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