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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들이 먹는 밥의 원가는 실제 2,000~3,000원에 불과하지만 그 2배가 훨씬 넘는 가격을 환자들에게 받고 있어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이 밥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메디팜뉴스^^^ | ||
초등학교, 유치원, 유아원 등의 식사 및 부실도시락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미디어다음이 함께 추진하는 병원 환자식의 실태를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온라인 병원식 사진전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미디어다음 아고라의 NGO청원을 통해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는 서명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고(http://agora.media.daum.net/) 환자나 가족들이 자신들이 먹는 환자식을 찍어 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해두고 있어 누구나 부실하고 값만 비싼 병원 환자식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자식의 개선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는 서명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병원마다 환자 밥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어느 병원은 한 끼에 3,300원을 받고 있는가 하면 어느 병원은 한 끼에 8,500원을 받아 무려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물을 보면 왜 가격차이가 나는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 건강세상네트워크측의 지적이다.
환자들이 먹는 밥의 원가는 실제 2,000~3,000원에 불과하지만 그 2배가 훨씬 넘는 가격을 환자들에게 받고 있어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이 밥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조사에서는 공공병원보다 민간병원이 최소 2,000원에서 4,000원이 넘게 높은 식대를 받고 있었으며, 실제 사진전 준비과정 중 병원에서 만난 환자들의 대부분이 매일 병원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식대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가격을 알려주면 그렇게 비쌌냐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건강세상네트워크측 설명이다.
2003년 서울시의 소재 병원들의 식대조사에 따르면, 일반식(밥)의 경우, 공공병원은 한 끼당 5,466원을 받고 민간병원은 5,624원, 사립대병원은 6,987원으로 공공병원보다 약 1,520원이나 더 비싸게 밥값을 받고 있다. 병원 환자식에도 종별가산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하지만 같은 식단임에도 건강보험환자의 경우, 식대는 대표적인 비급여이기 때문에 병원이 매긴 가격 전부를 본인부담해야 하지만, 의료급여환자의 경우 3,390원, 산재환자의 경우 4,110원의 급여가 제공되고 있는 살정이다.
또한 같은 병원 내에서 몇 인실에 입원해 있느냐에 따라서도 밥값이 차이가 난다. 상급병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의 식단은 기준병상에 입원한 환자의 식단에 ‘김’ 하나 추가하고 600원을 더 받는 병원도 있다.
실제 식단에서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6인실 식단, 1~2인실 식단, 특실 식단 등으로 세분화하여 50여 종류가 넘는 식단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병원들이 있으며 이들에 대한 가격 차별화를 통해 병원이 이로 인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측은 이처럼 식대가 비싼 이유를 ‘치료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식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치료’의 목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을 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가가 결정됨에 따라 이전처럼 맘대로 식사가격을 올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모순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건강세상네트워크측의 분석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측은 "환자식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만이 아니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환자의 투병의지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병원의 이윤추구를 위한 목적이 아닌 치료적 목적으로만 제공되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현 자동차보험이나 산재보험에서 입원환자 식대의 가격에 준하여 수가가 결정되어 보험 급여화 되어야 할 것이며 입원환자 식사의 종류를 표준화하고 일반식의 경우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주문식단을 도입하도록 권장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병원에서 제공되는 환자식의 원가를 조사하고 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 6월 현재 병원별 일반식 가격은 서대문시립병원 3,390 원, 국립의료원5,160 원, 분당차병원 6,300 원, 을지병원 6,500 원, 공단일산병원 6,500 원, 한양대병원 7,100 원, 강북삼성병원 7,200 원, 여의도성모병원 7,300 원, 고대안암병 7,400 원, 서울대병원 7,500 원, 신촌세브란스병원 7,900 원 등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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