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사장 오영호)는 이태리 무역투자진흥기관(ICE), 장인기업협회(CONFARTIGIANATO IMPRESE), 제약협회(Farmindustria) 등 3개 경제유관기관과 15일(현지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 무역투자 활동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는 한•이태리 수교 130주년 기념과 ASEM 회의참석차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성과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밀라노 팔라쪼 클레리치궁(Palazzo Clerici)에서 체결됐다다.
3건의 MOU는 모두 양국의 중소기업 기업 간 무역투자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인력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특히 양국의 무역투자진흥을 책임지는 KOTRA와 ICE간 MOU는 ▲무역•투자 협력을 위한 정보 수집 및 교환 ▲세미나•전시회 개최 ▲사절단 파견 ▲기술인력 교류 활성화 등 일반적인 무역진흥기관 간 협력 분야와 ▲양국 내 잠재적 M&A 파트너 발굴도 지원하기로 합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재정위기 이후 이태리의 알짜 기업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우리 중소기업까지도 M&A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리카르도 몬티(Riccardo Monti) ICE 사장은 이태리 수출업계 기대에 새롭게 부응하기 위해 무역투자 진흥 활동에 사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의 주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ICE는 관료적인 서비스로 고객들로 부터 외면을 받아 2011년 8월 이태리 재정위기 당시 폐쇄됐다가 2013년 다시 부활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는 세계무역진흥기관들에게 성과와 고객만족에 기반 하지 않은 정부기관도 언제든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한편, KOTRA와 이태리 장인기업협회의 MOU는 양국 중소기업 간의 인력 교류를 확대해 우리 기업이 이태리 장인기업의 ‘한땀한땀’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고정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다. 이태리 장인기업협회는 현지 70만 소•초소형 장인기업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KOTRA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디자인,패션,제약 등 이태리의 우수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연수 활동을 개발하고 인력 교류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세번째로 체결한 이태리 제약협회와의 MOU는 한국의 제약협회와 3자 간 업무협약으로 체결됐다. 이태리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은 제2대 의약품 생산국으로 우리 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큰 장벽으로 손꼽히는 ‘유통망 파트너 발굴’과 ‘신약개발 자금’, ‘기술협력’에 협력 초점이 맞춰졌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한국과 이태리는 세계 10위의 무역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의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것은 그 만큼 비즈니스 확대 여지가 많은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토대로 양국의 중소기업 간에 협력 기회가 확대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태리의 대표 산업인 패션 분야의 협력을 위해서 한•이 패션협회 그리고 KOTRA와의 3자 MOU도 16일 저녁(현지시간) 한•이태리 패션쇼 현장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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