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러시아 전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에 대해 피파로부터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논란이 된 켈트십자가는 과거 켈트족들이 포로를 잔인하게 죽인 것에서 유래된 뒤 교수형을 집행할 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켈트십자가는 현대에 들어서 네오파시즘(네오나치즘)의 일부 그룹에서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됐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는 경기장에서의 인종차별 행위를 금하기 위해 주관 대회에서 선수나 스태프, 관중이 특정 팀이나 선수를 향해 인종 차별적 발언, 행동을 했을 대 팀의 승점 3점을 삭감하고 같은 사례가 반복되면 승점 6점을 깎는다는 내용의 규정을 새로 만들어 적용하도록 했다.
피파는 현재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오는 27일까지 징계를 확정지을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피파는 얼른 러시아 승점 삭감해라"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인종차별주의는 없어져야 해"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백인 우월주의라니 말도 안 돼"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선수들만 불쌍하지 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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