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지도부 안팎으로 직격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우리당 지도부 안팎으로 직격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파 4대입법 합의 반대, 당원 홈피 공세

천신만고 끝에 여야 지도부가 4대 입법의 합의처리 약속을 했지만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당 안팎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당내서는 강경파들이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가 하면, 당 밖에서는 당원들이 지도부소환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지도부에 대한 이런 공격은 단순한 불만표시가 아니라, 탈당, 출당, 색출, 별도교섭단체구성 등의 강력한 폭발음까지 내재돼 있다.

특히 여야 합의의 당사자인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가 의총 장에서 의원들의 이해를 구했지만 결국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강경파의 중진인 김태홍 의원은 격앙된 어조로 일부 사회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벌이고 있는 국보법 폐지 농성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정봉주 의원도 “지도부가 4대 입법을 연내 처리할 의지가 있는지 확실하게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협상결과에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의 설전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 강경파 의원들은 지도부의 인책론까지 제기하고 나섰다는 것.

이런 와중에 당 홈페이지에는 당원들이 한나라당과의 협상에서 4대 입법의 합의처리를 인정한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의 처신을 놓고 한판 설전이 벌어졌다.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당원들은 4대 입법의 합의처리는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지도부소환운동까지 벌이겠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

심지어 일부 당원들은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는가 하면, 4대입법 연내처리에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해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라고 비꼬기도 했다.

당원들은 “한나라당 구애세력에게 출당조치를 내려야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계를 맡겼다” “4자회담의 합의 내용은 사실상의 항복문서” “개혁적인 우리당 국회의원 30명 정도가 뜻을 합쳐 탈당 한 후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 것을 제안 한다”는 등의 글이 주류를 이뤘다.

이밖에도 김원기 국회의장과 당 지도부를 향해 “책임감과 자격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당원도 있었다.

이 문제는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일부터 4대 입법의 연내처리를 요구하며 ‘240시간 의총’이란 이름으로 국회에서 농성 중인 강경파 의원들이 ‘계속 농성’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eP 2004-12-23 11:14:43
열링우리당#이고시오 위치보세요

eP 2004-12-23 11:15:29
열린우리당#이고시오
한나라당#이고시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