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경찰, 도민과 관광객 안위 '무관심'..."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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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경찰, 도민과 관광객 안위 '무관심'..."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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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번영로, 신호 무시 및 과속 다반사...道와 경찰, 철저하게 외면

각 언론에서 이곳 번영로에서 신호위반과 과속이 계속 이어져 사고 발생에 대한 지적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할 담당인 제주도와 자치경찰단, 그리고 제주경찰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번영로 일대에는 신호 및 과속단속 장비는 돌문화 공원을 비롯해 2군데뿐이고, 그 외에는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실정이다.

이러한 철저한 무관심으로 인해 도깨비공원과 선흘2리 마을 등 인근에서는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 번영로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모습
번영로 사고 내역을 살펴보면(경찰청 자료) ▲ 4월 26일에는 번영로 거문오름 교차로에서 연이어 사고가 이어져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으며, ▲ 6월 21일 도깨비공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충돌해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 6월 30일에는 동일 장소에서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m 아래 배수로에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에 신고 되지 않은 접촉사고는 부지기수(不知其數)로 많은 상황이다.

▲ 제주도-자치경찰단-제주경찰청,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

이러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도민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민사회의 목소리에 제주도와 자치경찰단, 그리고 제주경찰은 ‘철저한(?)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번영로 일대에서는 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엄청난 속도로 질주해 가는 모습
사고 방지를 위하여 신호위반 및 과속방지용 CCTV 설치에 대해 제주경찰청측은 “현재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에서 3곳, 제주시에서 2곳, 서귀포에서 1곳 등 총 6곳을 위탁받아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먼저 현재 운영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우리가 (번영로 일대 신호위반 및 과속방지용 CCTV 설치)운영할 수 있는 인원과 예산이 없기에 우리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며 예산이 없어 방법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 한 후 “관련법에 따르면 지역 내 과속방지 및 신호위반 CCTV 설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설치할 수 있다고 적시되어 있다”며 “그러하기에 제주도 혹은 자치경찰대에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신호위반 및 과속단속 등 업무를 모두 우리 경찰에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말이 나올 때마다 답답하다”며 “충분히 제주도에서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하다”며 격한 마음을 토해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부서에서는 “이런 말이 경찰에서 나왔다는 자체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러한 (과속방지 및 신호위반 CCTV 설치) 업무는 모두 경찰청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도에서는 이러한 업무를 해본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업무를 진행할 계획도 없다”며 단호하게 경찰이 해야할 업무라며 확고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러한 (과속방지 및 신호위반 CCTV 설치)업무는 제주경찰청에서 현재까지 진행해 왔다”며 “그리고 2년여간 자치경찰단 해당 부서에서 근무를 했지만 이런 업무를 맡아본 적이 없다”며 어이없음을 격하게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주경찰청이 큰형이면 자치경찰단은 막내동생뻘”이라고 전제 한 후 “지금 이러한 업무 넘기기는 큰형이 자신이 맡아야 할 업무를 나이 어린 막내에게 하라는 있을수 없는 어불성설(語不成說)식 태도”라며 “책임을 전가시키는 경찰청을 향해 섭섭한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했다.

번영로 일대에서는 여전히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와중에서도 제주경찰청과 제주도, 그리고 자차경찰단이 이러한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예산타령과 함께 제주도에 책임을 전가시키는 제주경찰청과 자신의 업무가 아니라고 철저하게 외면하는 제주도, 그리고 주차단속만으로도 힘든 여건이라면서 경찰에 모든 책임을 넘기는 자치경찰단...이러한 이들은 전형적인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식 '철밥통‘모습이다.

도민들과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안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자리만을 지키려는 모습을, 이에 대한 논란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눈과 귀를 막고 책임만 서로에게 떠넘기려는 이들의 작태에 도민들의 분노는 지금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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