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박람회, 알맹이 없고 홍보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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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학박람회, 알맹이 없고 홍보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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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도우미 홍보전 VS 전문대, 아이디어로 중무장

^^^▲ 눈에 띄는 비주얼로 수험생의 주목을 끈 청강문화산업대와 나주대학 홍보부스
ⓒ 뉴스타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전국 80여개 4년제 대학과 수시모집 전문대학들이 참가한 '2005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내 인도양홀에서 지난 2일 (목)부터 나흘간 열리고 있다.

수능 부정시험 파장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005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발표와 정시모집을 2주 정도 앞두고 실시된 행사 두번째 날에도 첫 날처럼 표준점수와 백분위만 발표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이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약 8000여 평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장에는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등 서울소재 대학에서 각각 전시 부스를 차려놓고 마치 기업들이 판촉을 벌이듯 형형색색의 홍보 도우미들을 동원한 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행사장 입구부터 각종 대학신문, 고교 주간지 등이 놓여 안내요원으로부터 A4 사이즈의 헝겊 가방을 받아들게 되면 각 대학이 기획한 메모지, 수첩, 미니볼펜 등 판촉물은 물론 대학안내 브로셔, 전형 자료집, 논구술 시험 정보 등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 주요대학들은 취업률이나 편의시설, 이색학과, 인기학과를 내세우며 수험생들을 유치하고 각 대학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디자인의 행사복을 입은 도우미들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중위권 및 지방소재 대학들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수험생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서울대와 연세대 관련 문의들이 많았으며, 독특한 아이디어와 눈에 띄는 홍보부스 디자인을 한 청강문화산업대, 나주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예술 관련 전문대학의 홍보부스에 수험생과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이벤트성 상담문의가 아니라 4년제 대학 진학이 충분한 데도 차별화된 이색학과와 홍보 전략을 무기로 한 이들 전문대학들을 자신있게 선택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자유스럽고 패기있는 젊음을 느끼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일선 고교에 교사가 인솔하는 당체방문단을 무료로 입장시켜 곳곳에 단체 방문단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러한 단체 방문과 함께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들도 많았다. 바닥에 앉아 받아온 자료들을 정리하는 수험생들이 필요없는 홍보물들을 일제히 버리기 시작해서 꽉 찬 쓰레기통이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험준비로 인해 입시정보가 부족했던 수험생들에게 각 대학들은 학과, 대학생활 정보, 지난해 수능 반영결과, 논구술시험 정보 등 구체적인 정시모집 전형에 관련된 정보들을 전하는 부스의 홍보물이나 판촉물 등이 손에서 떠나지 않았고 대학 홍보책자, 전단 등이 가장 많이 버려졌다. 홍보나 입시정보 제공도 좋지만 성숙된 전시 문화가 아쉬운 대목이다.

이밖에도 무료 건강진단 이벤트와 즉석에서 '전문대 수시공동원서접수'를 실시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눈길을 끄는 이벤트가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편, 코엑스 전시장 대서양홀에서도 English Expo 2004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국제 영어교육 박람회'가 열려 이번 대학입학박람회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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