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은 오늘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외환은행 잔여 주식 인수건 즉,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주식교환 안건을 상정한다.
주식교환 건을 둘러싸고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그동안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여 왔다.
하나금융 측이 지난 1월, 거대 금융그룹으로의 도약과 기업경영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명목을 내세우며 외환은행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시행의 뜻을 밝힌 이후, 외환은행 노조 측은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주식교환에 따른 상장폐지 저지를 위한 조직적 행동을 지속해 온 것.
한편, 주총을 하루 앞둔 어제,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한국은행이 각각 주식교환 찬성의사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지분 매각의 뜻을 밝혔다.
현재로선 주식교환 승인이 무난하리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안건이 통과되면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의 완전자회사로 전환되고 외환은행은 다음 달 26일 상장 폐지된다.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 없고 소액주주들 또한 입장 번복이 유효한 상황이라, 주식교환 성사 여부는 주총이 끝날 때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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